[강일홍의 연예가클로즈업] 시청률 30% 넘보는 '미스트롯2' 대박 비결
입력: 2020.12.23 08:20 / 수정: 2020.12.23 09:28
트롯 오디션 본가의 기세가 어디까지. 미스트롯 시즌2는 24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과연 초반부터 시청률 3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됐다. 사진은 미스트롯2 1회 방송 장면. /TV조선 미스트롯2, 더팩트 DB
트롯 오디션 본가의 기세가 어디까지. '미스트롯' 시즌2는 24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과연 초반부터 시청률 3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됐다. 사진은 '미스트롯2' 1회 방송 장면. /TV조선 '미스트롯2', 더팩트 DB

방송사 트롯대전 2라운드 완승, 임영웅 등 TOP6 특별심사 포진 '신의 한 수'

[더팩트|강일홍 기자] 트로트 열기가 연말 방송가를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아시다시피 방송가 트로트 붐은 지난해 '미스트롯'에 이은 올 초 '미스터트롯'의 폭발적 인기가 밑거름으로 작용했는데요. 트롯맨들의 시청률 싹쓸이 활약에 방송가 트렌드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트로트 가수가 등장하지 않으면 프로그램 경쟁이 안 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도 홍수를 이뤘습니다.

실제로 트로트 프로그램은 올 한 해 내내 방송가를 장악했습니다. 방송계에서 한때 홀대받던 트로트 장르는 불과 2년 사이에 위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당당히 최고의 시청률 경쟁력을 갖춘 주류 장르가 됐는데요. 유사프로그램 남발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쌓인다고 말하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은 '트로트 라이징 스타들 덕분에 코로나 우울함을 잊고 산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올 하반기 최대 관심사였던 지상파와 종편채널 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초반 성적표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다름 아닌 KBS '트롯전국체전'과 TV CHOSUN '미스트롯 2' 대결입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통 가요의 명맥을 이어온 KBS가 종편에 뺏긴 트로트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였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TV CHOSUN의 완승이었습니다.

첫 회부터 30% 가까운 엄청난 폭발력. 미스트롯2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1부 25.49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2부 28.649%를 찍었다. /TV CHOSUN 미스트롯2
첫 회부터 30% 가까운 엄청난 폭발력. '미스트롯2'는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1부 25.49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2부 28.649%를 찍었다. /TV CHOSUN '미스트롯2'

초반 시청률 30% 돌파 앞둔 '미스트롯2' 비결은 '원조의 저력'

우선 '미스트롯' 시즌2는 스타트부터 의미있는 기록을 냈습니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1부 25.49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2부 28.649%를 찍었습니다. 첫 회부터 30% 가까운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는데요. 앞서 '미스트롯' 시즌1의 첫 회 시청률이 5.889%, '미스터트롯' 시즌1이 12.5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기대치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 실감이 날만도 합니다.

'미스트롯2'보다 2주 앞서 방영된 '트롯전국체전'은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1부 12.3%, 2부 16.5%를 기록했는데요. 첫 회에 두 자릿수를 넘기며 자축 분위기가 감지되는가 싶더니 2회 방송(12일)에서는 11.5%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3회 방송에서도 고작 12.14%에 그치면서 차이는 극명하게 대비됐는데요. 시청자들은 역시 냉정했습니다. 과연 '미스트롯2'의 폭발력을 감당해갈 수 있을지 벅차보입니다.

미스트롯 시즌2는 기존의 장윤정 조영수 김성주 등 트롯본가 주역을 기용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오리지널 멤버에 가수 진성과 박선주를 추가해 무게감을 더했다. /더팩트 DB
'미스트롯' 시즌2는 기존의 장윤정 조영수 김성주 등 '트롯본가' 주역을 기용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오리지널 멤버에 가수 진성과 박선주를 추가해 무게감을 더했다. /더팩트 DB

◆ '트롯본가' 주역 장윤정 조영수 김성주+진성 박선주 '신뢰감'

어떤 차이였을까요. 첫 번째는 연출력과 편집입니다. '미스트롯2'는 시작부터 초등부를 동원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앞서 '미스터트롯'에서 정동원 홍잠원 등 어린이 가수를 등장시켜 시청률이 급상승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트롯전국체전'이 현역 가수 '2세 도전자들'로 마치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듯한 구태의연한 인상을 줬다면 '미트2'는 과감하고 빠른 편집 기법으로 늦은 시간까지 채널을 끄지 못하게 했습니다.

심사위원의 중요성도 새삼 대비됐습니다. '미스트롯2'는 장윤정 조영수 등 트롯본가 주역을 주축으로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오리지널 멤버에 가수 진성과 박선주를 추가해 무게감을 더했는데요. 무엇보다 막강한 팬심을 자랑하는 트롯맨 TOP6의 포진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반면 '트롯전국체전'은 막강한 레전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시장바닥같은 어수선함으로 몰입도를 떨어뜨렸습니다.

무엇보다 신선미나 긴장감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는데요. 불필요한 신파 분위기의 스토리텔링은 되레 역효과로 비쳤습니다. '나훈아 스페셜' 성공으로 모처럼 지상파의 자존심을 살린 KBS로서는 뼈아픈 결과입니다. 명불허전, '원조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미스트롯' 시즌2는 여세를 몰아 시청률 30%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트롯 오디션 본가의 기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궁금합니다.

ee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