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유진, 복수 연대 분열…시청률 25%↑
입력: 2020.12.23 08:22 / 수정: 2020.12.23 08:22
펜트하우스 17회는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펜트하우스' 17회는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유진, 민설아 죽인 범인인 것 인지하자 '흑화'

[더팩트|이진하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와 유진의 '복수 연대'가 분열되면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7회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오윤희(유진 분)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상황과 심정을 모두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 사이 균열이 생기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오윤희는 자신이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하고 흑화 되는 섬뜩함을 자아냈다.

심수련이 민설아의 친모임을 고백하자 민설아를 살해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 오윤희는 경악했다. 또 오윤희는 민설아 살해범을 잡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심수련의 말에 혼란스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오윤희는 민설아 살해 당시 입었던 옷에서 민설아의 빨간색 애플 목걸이를 발견하자 절망했다. 그날 밤 민설아를 떠밀던 자신의 손에 감긴 애플 목걸이를 심수련이 천서진(김소연 분)의 루비 반지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던 중 오윤희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친 배로나(김현수 분)로 인해 경찰서에 불려 갔다. 배로나는 차라리 유치장을 가겠다고 했고 그런 배로나를 데리고 한강으로 향한 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내가 너 청아예고 보내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데! 엄만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라며 울부짖었다. 그러자 배로나는 "나한텐 엄마밖에 없잖아"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하윤철(윤종훈 분)과 오윤희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배로나는 다음날 학교에 다시 등교했다. 이 모습을 본 오윤희는 깊은 좌절 끝에 "독해져야 돼. 로나를 위해서. 난 엄마니까"라며 결연한 다짐을 내비쳤다. 이후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심수련을 향해 "다 거짓말이었어. 날 위해주는 척, 날 걱정해주는 척, 위선 떤 거잖아"란 독설을 내뱉었다. 당혹스러워하는 심수련을 두고 자리를 벗어난 오윤희는 민설아 살해 당시 입었던 옷을 불태우고 애플 목걸이를 깨부수며 그날의 흔적을 모두 없애버렸다.

반면 심수련은 주단태(엄기준 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주단태가 주혜인(나소예 분)의 사망신고를 낸 후 주혜인 명의로 된 땅을 담보로 투자하겠다고 나서자 분노한 심수련은 주단태 앞에 죽은 줄 알고 있던 주혜인을 등장시켰다. 주혜인은 주단태를 향해 "여긴 우린 할아버지가 나한테 준 선물 이랬어요. 아무한테도 안 줄 거예요"라고 또박또박 말했고 이를 들은 로건리(박은석 분)는 살아있는 딸을 죽었다고 해서 가짜 담보를 내세운 거냐며 기분 나쁜 척 연기해 주단태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후 주단태는 집에서 다시 마주한 심수련에게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당신이란 여자는 벌을 받아야 돼요. 남편을 속이고 딴생각을 한 벌"이라며 심수련의 목을 강하게 졸랐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심수련이 겨우 손에 잡은 장식품으로 주단태의 머리를 세게 가격해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그리며 앞으로 휘몰아칠 거센 폭풍을 예고했다.

'펜트하우스' 17회는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24%(2부), 수도권 시청률 25.8%(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면서 전국, 수도권, 순간 최고 시청률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돌파하며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에서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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