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C가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VMC 공식 SNS |
릴보이 "타인 비난 그만" 심경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래퍼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빅원 등이 소속돼 있는 VMC(비스메이저컴퍼니)가 악플에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
VMC는 1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재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성 게재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게시된 모든 글과 댓글을 증거로 수집하고 있고 해당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딥플로우 관련 글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왜곡하고 선동하는 글의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릴보이와 딥플로우 관련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인 래퍼 릴보이가 방송 초기에 "과거 루이와 함께 힙합 듀오 긱스로 활동하면서 'Officially Missing You(오피셜리 미씽 유)'를 발표했다"며 "당시 이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부 힙합 가수들이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고 그 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딥플로우가 소속된 'VMC'가 악플 법적 대응 관련 입장을 밝혔고(왼쪽) 릴보이는 악플을 자제해 달라는 심경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VMC SNS, 릴보이 SNS |
릴보이는 방송에서 디스 한 래퍼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VMC 수장 래퍼 딥플로우를 지목했다. 딥플로우가 2011년 릴보이를 디스 하는 내용의 곡 '잘 어울려'를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릴보이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릴보이는 "중요한 경연을 앞두고 심란하다"며 "예전 프로듀서 형이랑 얼마 전에 통화했다. 선을 넘어서 너무 많은 삶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항상 감사하다"며 "저에게 공감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그 공감이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란 뜻을 같이했다.
VMC는 2011년 결성된 힙합 레이블로 딥플로우를 중심으로 넉살 던밀스 우탄 빅원 오디 큐엠 로한 로스 화지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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