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라디오쇼' 복귀 "자가격리 겪지 말아야 할 일"
입력: 2020.12.16 14:51 / 수정: 2020.12.16 14:51
박명수가 2주 만에 라디오쇼에 복귀해 자가격리했던 소감을 밝혔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명수가 2주 만에 '라디오쇼'에 복귀해 자가격리했던 소감을 밝혔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명수, 2주 만에 건강하게 돌아와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라디오쇼' DJ로 복귀했다.

박명수는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복귀해 청취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박명수는 오프닝 멘트로 '인생은 하나의 경험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된다'는 애머슨의 명언을 인용했다.

그는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원래 내가 남들 하는 건 다해보려는 실험 정신과 모험 정신이 강한데 자가격리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는 거스르지 않고 세상 핫한 건 날 스쳐 가게 돼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내 곁에 있으면 된다"며 "나쁜 거 좋은 거 내가 먼저 겪어보고 재미있는 웃음만 전하겠다. 제 자리를 찾아온 것 같다. 아주 편하고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자가격리와 관련된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11~12일 만인 것 같다"며 "2주를 모두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 확진자와 접촉 후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그래서 약 11일을 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원한 건 아니었지만 집에서 반강제적으로 잘 쉬고 왔다. 말 거는 사람도 없고 방 안에서 있었는데 재충전도 되고 잠도 더 자고 내게 휴가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화가 났다고 밝히기도 한 박명수는 "벽을 주먹으로 치기도 했는데 내 손만 아팠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이 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고 마음고생 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청취자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자가격리는 경험을 해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없다. 힘들고 답답하고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는다. 경험을 하면 안 된다"며 "백번 강조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명수는 TV조선 '아내의 맛'을 함께 촬영한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활동을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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