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변요한 '자산어보', 내년 개봉…흑백 미장센 예고
입력: 2020.12.15 08:58 / 수정: 2020.12.15 08:58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내년 개봉한다. 이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윽한 눈빛을 하고 있는 설경구 변요한이 담겼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내년 개봉한다. 이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윽한 눈빛을 하고 있는 설경구 변요한이 담겼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신분·가치관 다른 두 사람의 만남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자산어보'가 설경구 변요한의 연기 시너지를 스크린에 펼친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15일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가 2021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라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포스터는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학자 정약전과 청년 어부 창대는 그윽한 눈빛을 하고 있으며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예고편은 정약전 창대의 첫 만남으로 꾸며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예고편은 정약전 창대의 첫 만남으로 꾸며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시원한 파도 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흑산도로 유배 온 학자 정약전과 섬 밖의 삶을 꿈꾸는 청년 어부 창대의 만남을 보여준다.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과 그런 그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청년 어부 창대의 모습이 대비된다.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이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을 탄생시켜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정약전과 창대의 특별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 설경구는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변요한은 평생 살아온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는다.

여기에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강기영이 합류해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한다.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우정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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