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개뼈다귀'에 출연해 첫 번째 이혼을 겪은 후 자녀들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채널A '개뼈다귀' 캡처 |
명문고 입학 두 달만에 자퇴→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개뼈다귀'에 출연해 결혼에 관한 생각과 자녀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혜련은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뼈다귀'에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의 게스트로 배우 황석정 조은숙 이연수가 '70년생 개띠'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과 만났다.
조혜련이 만남의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을 본 박명수는 "무슨 일로 불렀냐. 혹시 결혼하냐"고 물어봤고 조혜련은 "아니 이제 결혼 안 한다"고 답했다. 김구라가 "결혼 두 번 했잖아"라고 도발하자 조혜련은 "너도 두 번 했잖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혜련은 자녀 이야기도 털어놨다. 조혜련은 "딸이 21살이고 아들이 19살"이라며 "아이들이 엄마가 정신없이 바쁜 것에 부재를 느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했는데 명문고에 들어가자마자 두 달 뒤 그만두고 1년 동안 집에 누워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눈시울을 붉힌 조혜련은 "방황의 시간을 극복해서 이제는 경제적으로 엄마한테서 독립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최근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조혜련의 예전 모습이지 않냐"고 위로했고 조혜련은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앞서 조혜련은 1999년 김 모씨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지만 2012년 성격 차이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2014년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해 행복한 가정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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