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가수 지플랫으로 출연
입력: 2020.12.13 20:17 / 수정: 2020.12.13 20:17
가수 최환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가수 최환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스무 살 지플랫, 1라운드에서 아쉬운 탈락

[더팩트|이진하 기자] 故(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가수 지플랫(Z.flat)으로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최환희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블랙홀'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그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맨홀'과 함께 준비한 비와이의 'Day Day'(데이 데이)를 부르며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였다.

대결 결과 '블랙홀'은 14대 7로 '맨홀'에게 패배했고 이어지는 무대에서 김하온의 '바코드'를 홀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블랙홀'의 정체가 고 최진실의 아들이자 지난달 갓 데뷔한 가수 지플랫 최환희란 사실이 공개되자 연예인 평가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최환희는 "솔로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데뷔한 스무 살 최환희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복면가왕'은 아티스트라면 한 번쯤 서고 싶은 무대인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최환희는 "실수할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중 앞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받고 성장해 나가고 싶어서 용기 내 무대에 올랐다"고 출연 이유도 밝혔다.

그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도 영상 편지를 띄웠다. 최환희는 "엄마가 떠나신 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이 시간 동안 남 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랐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엄마는 제가 래퍼가 될 거라고 전혀 상상을 못 했을 것 같다"며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직업을 선택한 것도 하늘에서 보시고 아마 칭찬과 응원을 해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환희는 앞으로 목표는 '최진실의 아들'이란 수식어를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년을 살아오며 최진실의 아들, 연예인의 아들이란 타이틀 속에 살아왔다"며 "어릴 때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직업을 갖게 되면서 '최진실 아들'이란 수식어가 독립된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설 때 나를 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2001년생인 최환희는 '지플랫'이란 활동명으로 지난달 20일 싱글 앨범 'Designer(디자이너)'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Designer'는 환희가 직접 작곡·작사한 곡으로 밝은 느낌의 힙합 장르곡으로 경쾌한 신스와 플럭소리,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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