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유태오, 영화 때문에 일주일 만에 러시아어 정복
입력: 2020.12.13 19:41 / 수정: 2020.12.13 19:41
배우 유태오가 러시아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방구석 1열에서 털어놨다. /JTBC 방구석 1열 캡처
배우 유태오가 러시아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방구석 1열'에서 털어놨다. /JTBC '방구석 1열' 캡처

러시아 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우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유태오가 빅토르 최 역을 맡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유태오는 영화 '레토'(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에서 한국계 러시아인이자 전설적인 뮤지션 빅토르 최 역을 맡았다. 그는 13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빅토르 최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2주간의 짧은 시간 동안 대본 마스터에 인물 내면을 이해하고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표현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캐스팅된 것은 두 감독님 덕분이었다. 먼저 박루슬란 감독님이 영화 '레토'에서 빅토르 최 역이 아직 없다고 말해줬다"며 "김정환 감독은 '네가 지원해봐라'라고 말해줘서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키릴 감독은 빅토르 최와 영혼이 닮은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았다"며 "한국계였으면 좋겠고 19살을 연기할 수 인물이자 연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4~5일 만에 오디션을 보러 갔다고 밝히며 "나만의 유일성으로 어필하려고 노력했다"며 "대부분 오디션을 본 배우들이 '전설의 로커' 느낌에 집중했을 때 저는 빅토르 최의 순수함에 집중했다. 그 모습에 캐스팅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유태오는 "정말 큰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놀랍고 기뻤지만 촬영 전 3주 만에 러시아어를 완전 정복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태오는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러브픽션' '일대일'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림' '레토' '버티고' '블랙머니' '담보' 등에 출연하며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오는 12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새해전야'에서 래환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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