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TMA] 방탄소년단 3회 연속 '대상', 감동과 환희의 5시간...30개국 팬들 열광(종합)
입력: 2020.12.12 23:51 / 수정: 2020.12.12 23:56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12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열려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이선화 기자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12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열려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이선화 기자

레드카펫 이은 본 시상식 열기 고조...글로벌 톱 20팀 다채로운 공연에 팬들 '응원 채팅' 화답

[더팩트 | 인천=원세나·정병근·유지훈 기자]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뜨거웠다. 방탄소년단이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슈퍼주니어는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세븐틴은 올해 왜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는지 존재 가치를 증명하며 무대를 빛냈다. 몬스타엑스와 트와이스를 포함한 글로벌 톱 20팀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전 세계 30여 개국 팬들을 5시간여 동안 감동시켰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가 1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레드카펫을 포함한 5시간여 동안 온택트(Ontact)로 펼쳐쳐 전 세계 30개국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 4시 레드카펫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본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4관왕 차지했다. 슈퍼주니어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더불어 오직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부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데뷔 15주년의 특별함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의 주인공인 리스너스 초이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는 월드 와이드 아이콘, 그리고 현 시점에서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선정하는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수상해 3회 연속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와 배우 하지원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이새롬 기자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김상규 더팩트 대표(왼쪽)와 배우 하지원이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이새롬 기자

갈수록 음악성을 인정받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Dynamite(다이너마이트)'와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총 4회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으로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고 지난 11일 발표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는 예약 판매만으로 300만 장에 육박한다.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핫100 1위 곡 두 곡의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수상한 뒤 "큰 상이니 큰 마음으로 감사하게 받겠다. 우리 뿐만 아니라 올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보여드렸다. 한 것 이상으로 과분하게 돌아와서 황송하다.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갖고 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오프라인 공연을 하기 어렵다. 각자의 공간에서 음악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 분들을 대신해 감히 큰 상을 받았다. 그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내년에도 저희가 어느 곳에 서있는지 잊지 않고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정진하고 진심을 담아서 음악을 하겠다"고 상의 의미와 각오를 다졌다.

배우 하지원과 함께 대상 시상자로 나선 김상규 더팩트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온택트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최선의 무대를 펼쳐준 아티스트와 시상자,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미공개 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했다. /이새롬 기자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미공개 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했다. /이새롬 기자

지난 1월 리패키지 앨범 'TIMELESS(타임리스)'로 타임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은 슈퍼주니어는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00%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TMA 인기상과 팬앤스타 초이스 가수, 팬앤스타 최다 득표 가수를 수상한 것. 이로써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15주년의 대미를 완성했다.

슈퍼주니어는 내년 1월 발매할 예정인 10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 무대를 이날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성원에 호응했다. 특히 김희철이 무대 말미에 등장해 오랜만에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한 번의 팬미팅을 제외하고는 수 년간 보기 어려웠던 모습으로 슈퍼주니어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은혁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은 뒤 "올해 이 상을 끝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게 됐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이특은 TMA 인기상 트로피를 들고 "매년 이렇게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신 전 세계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조만간 나올 저희 10집 앨범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의미 있는 팬앤스타 부문 트로피를 받은 뒤 이특은 "완전체가 함께 모이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이 상은 우리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힘으로 받게 된 상"이라며 "벌써 데뷔한 지 15주년이 지났다. 시간이 지난 만큼 우리도 팬들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룹 세븐틴이 월드 와이드 아이콘 부문을 수상하는 모습. 이들은 이날 월드 와이드 아이콘과 올해의 아티스트 2관왕에 올랐다. /남윤호 기자
그룹 세븐틴이 월드 와이드 아이콘 부문을 수상하는 모습. 이들은 이날 월드 와이드 아이콘과 올해의 아티스트 2관왕에 올랐다. /남윤호 기자

이미 최정상급 그룹인 세븐틴은 올해 2장의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월드 와이드 아이콘을 수상한 건 이들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에를 안았다.

세븐틴은 월드 와이드 아이콘을 수상한 뒤 "전 세계에 있는 캐럿(팬클럽) 덕분에 받은 상이다. 만나지는 못하지만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준비한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했고, 올해의 이티스트로 호명된 후에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처음 참석해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올해 열심히 활동했다. 우리 멤버들 수고했고 캐럿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븐틴은 이날 지난 6월 발표해 첫 밀리언셀러가 된 7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어른아이' 무대를 펼쳐보였고 특히 지난 4월 일본에서 발표한 2번째 싱글 '舞い落ちる花びら(마이오치루하나비라)'를 한국어 버전으로 최초 공개했다. 19명의 댄서와 웅장하게 펼친 'Fearless(피어리스)' 무대 역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였다.

마마무는 팀과 화사 개인으로 각각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 팀에서 두 개의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건 마마무가 유일하다. /남용희 기자
마마무는 팀과 화사 개인으로 각각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 팀에서 두 개의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건 마마무가 유일하다. /남용희 기자

쟁쟁한 많은 K팝 아티스트들 중에서 단 11팀을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세븐틴을 비롯해 트와이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뉴이스트, 아이즈원, GOT7(갓세븐), 마마무, 화사에게 돌아갔다. 화사는 팀과 개인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2관왕을 차지하는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또 국내에서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것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에이티즈,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은 글로벌 핫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ITZY(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시는 베스트 퍼포머 트로피를 받아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섰다.

K팝 주역으로 성장할 이들에게 수상하는 넥스트 리더는 크래비티, ENHYPEN(엔하이픈), 위클리의 몫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된 '2019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를 수상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ITZY가 무대에 올라 뒤늦은 소감을 전한 뒤 새로운 넥스트 리더의 이름을 호명하고 축하해 더 의미 있었다.

이처럼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19라는 벽에 갇힌 환경 속에서도 '팬과 스타가 함께 만나는 시간'을 마련, '팬과 스타가 함께 하는' K팝 축제를 완성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비록 현장에서 함께하지는 못 했지만 서로의 열기는 뜨거웠다. V LIVE 실시간 응원채팅창에는 "가슴이 먹먹하다" "눈물이 난다"는 반응도 상당했다.

한편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 무대에 현장 스태프 인원을 최소화하고 첨단 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또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체온 확인과 출입자 소독을 위한 방역게이트가 설치됐다. 무대 바로 앞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시상자와 스타 등은 무대에 오르는 동선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며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대상 = 방탄소년단 ▶리스너스 초이스 = 방탄소년단 ▶월드 와이드 아이콘 = 방탄소년단, 세븐틴 ▶올해의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세븐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강다니엘, 몬스타엣, 뉴이스트, 아이즈원, GOT7, 마마무, 화사 ▶글로벌 핫티스트 = 에이티즈,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베스트 퍼포머 =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시 ▶넥스트 리더 = 크래비티, ENHYPEN, 위클리 ▶팬앤스타 초이스 가수 = 슈퍼주니어 ▶팬앤스타 초이스 개인 = 황치열 ▶팬앤스타 최다 득표 가수 = 슈퍼주니어 ▶팬앤스타 최다 득표 개인 = 황치열 ▶팬앤스타 트로트 인기상 = 임영웅 ▶팬앤스타 애즈닷상 =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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