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과 차은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여신강림'이 베일을 벗었다. /tvN '여신강림' 캡처 |
문가영·차은우, 만찢남녀 활약
[더팩트|이진하 기자] '여신강림' 문가영과 차은우가 원작 만화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tvN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이 9일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임주경(문가영 분)은 외모 콤플렉스를 메이크업으로 극복하며 메이크오버 여신으로 거듭났고 우연의 연속으로 얽히기 시작한 이수호(차은우 분)과 만남이 그려졌다.
주경은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해맑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차이고 놀림을 당한 후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외모 때문이었음을 깨달으며 좌절했다.
옥상에 올라가 속상해하던 주경은 그 순간 옥상에 올라온 수호와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수호는 난간에 선 주경의 손목을 뒤로 끌어당기며 쓰러졌고 포개지 듯 밀착한 두 사람의 투샷이 앞으로 인연을 예감하게 했다.
수호가 주경을 끌어당긴 것은 난간에 선 주경의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세연(강찬희 분)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잠시 스치듯 보인 장면을 통해 강찬희와 수호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주경의 메이크오버가 시작됐다. 때마침 갑작스러운 이사로 전학을 가게 된 주경은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새봄고로 전학 간 첫날 주경은 완벽한 메이크업을 통해 여신으로 거듭났다. 주경은 외모의 변화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아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주경과 수호는 또다시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수호를 뒤 따라 걷던 주경은 갑자기 멈춰 선 그의 등에 얼굴을 박치기했고 주경의 얼굴 도장이 수호의 재킷에 그대로 남았다. 수호는 주경을 향해 재킷을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신강림' 첫 방송은 몸을 사리지 않는 문가영의 열연으로 전혀 다른 두 모습의 임주경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문가영은 외모 콤플렉스로 슬픔에 빠진 오열 연기부터 '귀여운 떼쟁이' 연기 등 비주얼 변화와 함께 더욱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신 로코퀸의 탄생'을 예고했다.
차은우는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냉미남 매력과 남모를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낸 열연으로 드라마의 흥미를 더했다.
한편 '여신강림'의 첫 방송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3.8%을 기록했다. tvN 주요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3.7%, 전국 평균 3.1% 최고 3.3%를 나타냈다.
tvN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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