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아·박은석, 공조 예고[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박은석이 성격이 전혀 다른 로건 리와 구호동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조수민을 죽인 범인을 향해 조금씩 압박을 가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펜트하우스'는 시청률 20%를 넘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헤라팰리스 주민들의 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분)는 오윤희(유진 분)의 도움으로 명동 땅을 팔아넘길 로건 리(박은석 분)와 대면하게 됐다. 주단태는 로건 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헤라 클럽 파티에 그를 초대했고 파티의 파트너로 오윤희를 불렀다.
파티가 시작되고 열등감으로 가득 찬 천서진(김소연 분)이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선을 넘는 말과 행동으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서진은 주석경(한지현 분)과 주석훈(김영대 분) 쌍둥이가 심수련의 친자식이 아닌 사실을 헤라팰리스 주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단태는 선을 넘은 천서진을 끌고 나갔고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 모습을 로건 리는 조용히 지켜봤고 하윤철(윤종훈 분)은 천서진이 사라지자 주단태에게 달려들어 주먹다짐을 벌였다. 두 사람의 다툼을 목격한 이규진(봉태규 분)이 파티를 망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말리며 상황이 수습됐다.
우여곡절 끝에 헤라 클럽의 파티가 다시 재개됐고 주단태는 로건 리를 위해 준비한 분수대 점등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주단태의 예상과 달리 점등식 박이 터지자 사람 모양의 인형과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로건 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구호동(박은석 분)은 심수련을 향해 "직접 민설아의 엄마인 것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밝히라"고 그를 협박하며 파티 분수대 점등식 전까지 말미를 줬지만 심수련을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을 로건 리의 모습으로 지켜봤다.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 천서진이 심수련과 민설아의 모녀관계를 더 의심하고 로건 리가 심수련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우리 같이 해요. 설아 복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단태는 로건 리와 심수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당신이 여기 웬일이야?"라고 묻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로건 리가 심수련 남편 주단태의 불륜을 알고 나서야 심수련을 향한 오해를 풀고 함께 민설아의 복수를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날 '펜트하우스'는 시청률 20%를 넘기며 또다시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3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7.6%, 22.1%를 기록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간대 방송하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2.9%,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차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SBS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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