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더팩트 | 유지훈 기자] '런 온'이 두 커플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런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진은 작품을 이끌 '겸미 커플' 임시완 신세경, '단화 커플' 최수영 강태오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두 커플은 확연하게 다른 로맨스 서사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육상 선수 기선겸(임시완 분)은 감정이 없어 보일 정도로 평정심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너무 잔잔한 면모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쉬이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 그는 180도 다른 성향의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 분)를 만난다.
인간적 면모의 소유자 오미주는 기선겸에게 형용할 수 없는 동정심을 느낀다. 그동안 묵묵히 참아내기만 했던 기선겸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그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감정을 지운 채 황량한 삶을 살고 있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시간과 마음을 쓰게 될 여자의 특별한 소통이 '런 온'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서단아(최수영 분) 이영화(강태오 분)의 이야기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서단아는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뜨겁게 달려나가는 인물이다. 그는 우연히 만난 이영화에게서 숨은 욕망을 발견한다. 속마음을 들킨 영화는 왠지 모를 설렘과 떨림을 느끼고 서단아는 그런 그를 차갑게 밀쳐낸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내면을 변화시킨다.
'런 온'은 저마다 다른 언어와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완주하는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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