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손 꼭 잡고 평생"…B1A4, 진정성 닿은 비대면 콘서트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12.07 13:03 / 수정: 2020.12.07 13:03
BA14가 5일 온택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양한 무대 구성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의 향연이었고 멤버들의 진심이 팬들에게 닿아 짙은 여운을 남겼다. /WM엔터 제공
BA14가 5일 온택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양한 무대 구성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의 향연이었고 멤버들의 진심이 팬들에게 닿아 짙은 여운을 남겼다. /WM엔터 제공

5일 온택트 콘서트 성황리 개최[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다양한 무대 구성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비대면의 벽은 팬들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넘어섰다.

B1A4는 5일 오후 5시 온라인 단독 콘서트 'Documentary Live – directed by B1A4(다큐멘터리 라이브 - 디렉티드 바이 B1A4)'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2017년에 개최한 6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온택트(Ontact. 비대면 Untact+온라인 연결 On)의 장점만을 극대화했다.

B1A4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리얼 밴드 사운드의 생생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3인 3색의 완벽한 보컬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직접 팬들을 마주할 수 없는 한계를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공간 활용으로 극복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밴드 합주실을 연상케 하는 스테이지에서 스탠드 마이크를 앞에선 B1A4는 '악몽'과 'OH MY GOD(오 마이 갓)'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과 '나르샤'를 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이게 무슨 일이야', 'Lonely(론리)', '잘자요 굿나잇' 등 히트곡들을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이날 부른 곡들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등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층 깊은 음악 이야기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이외에도 B1A4는 'DIVING(다이빙)', 'Tonight(투나잇)' 등 그간 무대에서 선보인 적 없는 노래들을 불러 특별함을 더했고 '취기를 빌려', '못된 것만 배워서', 'Sweet Girl(스위트 걸)'을 어쿠스틱 멜로디로 연달아 선보이며 스위트한 감성을 전했다.

멤버들은 솔로 무대도 준비했다. 신우는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 '무중력'을 선보였다. 신우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소울풀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공찬은 솔로곡 '너에게 물들어간다'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솔로곡 '터벅터벅'을 고른 산들은 곡의 콘셉트에 맞춰 강아지로 깜짝 변신, 유쾌한 즐거움을 안겼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B1A4는 공연을 마치며 다시 한 번 추억을 되새기고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타임캡슐'에 담으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함께 나눴다. 그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음성 메시지들이 공개될 때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B1A4는 "약 4년 만에 하는 콘서트다 보니까 욕심도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던 원동력은 바나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너무 하고 싶었던 앨범이었고 콘서트였다"며 "바나(팬클럽)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 저희 잊지 않고 계속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나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바나들의 손 꼭 잡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사랑하고 평생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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