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나얼, LP 디제잉으로 유튜브 시작…깨알 재미까지
입력: 2020.12.07 09:30 / 수정: 2020.12.07 09:30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LP 디제잉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첫 콘텐츠를 장식했다. /롱플레이뮤직 제공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LP 디제잉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첫 콘텐츠를 장식했다. /롱플레이뮤직 제공

플레이 리스트로 유익함+식단 공개로 깨알 재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LP 디제잉으로 차별화한 유튜브 음악 채널의 탄생을 알렸다.

나얼은 7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통해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이날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던 그는 LP 디제잉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내비친 그의 모습과 음악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은 턴테이블 매트가 돌아가는 인트로 장면과 'na ‘mm’ se(나음세)' 타이포가 나오며 이후 나얼이 직접 출연해 소울, 알앤비, 팝 등 다채로운 장르의 LP를 디제잉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 영화의 엔딩 크레딧처럼 앞서 디제잉한 플레이 리스트가 나오고 촬영 당일 식사 메뉴를 공개하는 깨알 같은 재미 요소도 있다.

그간 미디어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았던 만큼 나얼이 화면에 나와 직접 DJ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고 있다.

나얼은 2018년 6년 만에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독트린)'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기억의 빈자리', 'Soul Walk(소울 워크), 'Heaven(헤븐)', 'Spring Song(스프링 송)'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라이트)'를 발표했고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들려줬다.

나얼은 순수 미술을 전공한 만큼 음악적인 활동 외에도 화가 유나얼로도 활동하며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문래동에서 '염세주의적 낙관론자(Pessimistic Optimists)'라는 타이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미디어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지만 이처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해온 나얼이기에 그가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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