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홍록기에 막말한 BJ 철구, 과거 막말 논란도 재조명
입력: 2020.12.05 00:01 / 수정: 2020.12.05 00:01
박미선과 홍록기가 BJ 철구 막말로 소환돼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박미선과 홍록기가 BJ 철구 막말로 소환돼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팩트 DB

누리꾼 "계속되는 막말 지겨워" 지적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프리카 BJ 철구가 박지선과 박미선 홍록기의 외모를 비하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과거부터 이어진 철구의 막말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홍록기가 철구 발언에 분노를 표출했다. 홍록기는 4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왔다. BJ 철구 관련 기사를 보고 '뭐야. 에이'하고 말았다"며 "내가 잘 생긴 사람은 아니지 않나. 이런 일을 별로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또 홍록기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박미선도 BJ 철구를 향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을 겁니다"라며 분노를 표현했고 현재는 글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BJ 철구는 3일 인터넷 생방송 도중 BJ 애교용이 "홍록기를 닮았다"고 말하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받아쳤다. 이 말을 들은 시청자들은 BJ 철구를 향해 고인을 욕보이게 한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냈고 BJ 철구는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을 말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홍록기와 박미선은 BJ 철구의 막말을 해프닝으로 넘겼지만 그는 과거부터 수년째 부적절한 언행을 서슴없이 하며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BJ 철구는 과거부터 인터넷 방송에서 불순한 언행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유튜브 철구형 채널 캡처
BJ 철구는 과거부터 인터넷 방송에서 불순한 언행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유튜브 '철구형' 채널 캡처

누리꾼들도 BJ 철구의 계속되는 막말 논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막말 하도 들어서 지겹다"(sosg***), "식상하고 재미없다. 막말 좀 그만"(라이***), "구독 취소한다"(zizi***) ,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지겨운 막말 이쯤 되면 논란의 아이콘"(jayj***)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BJ 철구는 2017년 5월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미풍양속에 위배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19세 이상 시청 전용 방송 설정을 누락하고 담배를 입에 무는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재재를 받았다.

그는 과거 BJ 엄상용과 합동방송을 진행하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퍼포먼스로 의자에서 뛰어내는 모습을 연출했고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에게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2015년 방심위가 인터넷 방송에 대해서 심의를 시작한 이래 철구의 방송이 심의 대상으로 올라온 건 최소 10차례며 그중 9건에 대해서 욕설과 비하 표현 등이 문제가 돼 제재가 내려졌다.

또 BJ 철구는 2016년 2월 방심위 회의에 당사자로 직접 출석해 자신의 '막말 방송'에 "창피하다. 조심히 방송하겠다"고 진술했지만 여전히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BJ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고 은퇴 후 BJ로 전향해 아프리카TV의 인기 BJ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그는 15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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