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트롯 전국체전', 빈틈 없는 재미 요소들
입력: 2020.12.05 07:00 / 수정: 2020.12.05 07:00
KBS2 트롯 전국체전이 5일 첫 방송된다. 전국 팔도에 숨어 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하고 베테랑 감독 및 코치와 함께 최고의 트로트 신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제공
KBS2 '트롯 전국체전'이 5일 첫 방송된다. 전국 팔도에 숨어 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하고 베테랑 감독 및 코치와 함께 최고의 트로트 신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제공

'트롯 전국체전' 5일 첫방, 출연진부터 구성까지 신선함 가득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트로트가 수많은 예능에 활용되면서 신선함은 예전만 못 하다. 그럼에도 '트롯 전국체전'은 빈틈 없이 재미 요소를 채워 흥미를 돋운다.

KBS2 '트롯 전국체전'이 5일 첫 방송된다. 전국 팔도에 숨어 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하고 베테랑 감독 및 코치와 함께 최고의 트로트 신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된 '트롯 전국체전'은 만반의 준비 끝에 지난 10월 19일 첫 녹화를 시작했고 47일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감독 라인업이다. 감독진으로 서울 주현미, 경기 김수희, 충정 조항조, 경상 설운도, 전라 남진, 강원 김범룡, 제주 고두심, 글로벌 김연자가 출격한다. 특히 어느 트로트 오디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수가 아닌 배우 고두심이 제주 감독으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코치진 역시 쟁쟁하다. 최고의 트로트 스타 송가인을 비롯해 홍경민, 신유, 나태주, 박구윤, 별, 하성운, 조이현, 조정민, 황치열, 김병현, 주영훈, 진시몬, 박현빈, 샘 해밍턴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장르도 개성도 전혀 다른 코치진은 감독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응원단장을 맡은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과 MC를 맡은 가수 윤도현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윤도현은 '윤도현의 러브레터', '윤도현의 MUS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등의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트로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신선하다. 1981년 데뷔해 다양한 분야에서 40년 동안 활약한 임하룡은 응원단장으로서 감독과 코치 그리고 참가자들까지 모두 아우르며 생기를 더할 전망이다.

트롯 전국체전은 MC, 감독, 코치, 응원단장의 신선하고 안정감 있는 조합에 개성 있는 87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간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제공
'트롯 전국체전'은 MC, 감독, 코치, 응원단장의 신선하고 안정감 있는 조합에 개성 있는 87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간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제공

'트롯 전국체전'의 8개 지역 감독과 15명의 코치 그리고 응원단장과 MC 조합은 안정감이 느껴지면서도 신선하다. 오디션인 만큼 전문성에 중점을 둔 가운데 입담이 뛰어난 이들이 많고 의외의 인물들도 합류해 출연자들이 만들어낼 케미와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주인공은 참가자다. '트롯 전국체전'은 개성 있는 87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친숙한 참가자도 상당수라 흥미롭다.

먼저 '군통령'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설하윤을 비롯해 '편애중계'를 통해 넘치는 끼를 자랑했던 윤서령, '골든마이크'에서 눈도장을 찍은 정다한, 트로트계 아이돌 김용빈, 9년차 트로트 가수 진해성,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던 마이진이 출연한다. 보이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 걸스데이 원년 멤버 장혜리의 새로운 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유튜브 스타 미기와 '히든싱어' 케이윌 편 준우승자 장정한,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 형제, '편애중계' 우승자 김산하 등 다양하다.

'트롯 전국체전'을 향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주제가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트롯 전국체전' 공식 페이스북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트롯 전국체전' 특집은 전주보다 약 5% 포인트 상승, 각각 13.9%와 1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87팀의 개성 가득한 참가자들이 '트롯 전국체전'을 함께 이끌어가며 K-트로트를 알릴 주역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급이 다른 고품격 무대의 향연으로 나이와 국적 불문 모두가 즐길 트로트의 매력을 전파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 속 K-트로트의 역사도 써내려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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