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업앤다운] 방탄소년단, 또 1위…엘렌 페이지 '트랜스젠더' 고백
입력: 2020.12.05 00:00 / 수정: 2020.12.05 00:00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세 번째 올랐고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1일 발매했다.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는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고백했으며 래퍼 이영지는 수능에 불참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방송을 했던 출연진 이휘재 박명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더팩트 DB, 엘렌 페이지 SNS, 이영지 SNS,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세 번째 올랐고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1일 발매했다.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는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고백했으며 래퍼 이영지는 수능에 불참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방송을 했던 출연진 이휘재 박명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더팩트 DB, 엘렌 페이지 SNS, 이영지 SNS, 더팩트 DB

12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글 가사로 첫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했습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1일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했고 할리우드 배우 엘런 페이지는 과거 동성애 고백에 이어 현재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털어놔 국내외 팬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방송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프로그램 녹화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끝으로 래퍼 이영지가 수능 시험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고 사과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 주간 연예계 소식을 모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에 한글가사 위주의 곡으로 첫 1위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에 한글가사 위주의 곡으로 첫 1위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 방탄소년단, 한글 가사로 첫 빌보드 핫100 1위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부분 한국어로 이뤄진 신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Life Goes On'는 지난달 20일 발매된 새 미니앨범 'Be'(비)의 타이틀곡으로 후렴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빌보트 핫100 1위 달성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빌보드 차트는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달성은 세 번째가 됩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8월 첫 영어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첫 1위를 달성했고 10월 Jawsh 685과 Jason Derulo와 함께 부른 'Savage Love'(새비지 러브) 리믹스로 핫 100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아가 가요계 데뷔 20주년을 맞아 1일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보아가 가요계 데뷔 20주년을 맞아 1일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가수 보아(BoA)가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베터)'를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히트메이커 유영진, 켄지(KENZIE), 최정상 프로듀싱팀 문샤인(Moonshin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인기 작사가 이스란, 조윤경, 황유빈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고 보아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도 있습니다.

2000년 14살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아는 연말 가요제 최연소 대상, 한국 가수 최초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한 최초의 한국 가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20주년 앨범은 보다 다채로운 음악으로 총 11곡을 채웠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아와(AWA)의 'Like I Do(라이크 아이 두)'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실력파 안무팀 Lachica(라치카)가 맡아 강렬한 곡 분위기와 어우러진 무게감 있는 안무들로 구성했습니다. 파워풀한 춤 선이 돋보이는 안무,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동작, 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고난도 군무 등 보아의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무대를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 SNS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 SNS

▲ 엘렌 페이지→엘리엇 페이지, 트랜스젠더 고백…열렬한 지지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고백해 국내외 대중에게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리며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그리고 제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다"란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엘렌 페이지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며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 더 가까이 나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번창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2017년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2018년 결혼한 엘렌 페이지의 배우자 엠마 포트너도 그의 의견을 지지했습니다. 같은 날 엠마 포트너는 인스타그램에 엘렌 페이지의 글을 업로드하며 "트랜스, 퀴어, 이분법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한 선물"이라며 "트랜스의 삶에 매일같이 열렬히 지원해주길 바란다. 엘리엇(엘렌 페이지)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 널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엘렌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 사실을 공개했지만 어느 정도의 과정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지지하는 여론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번지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틀간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함께 녹화 방송을 한 박명수와 이휘재(왼쪽부터)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 SNS, 더팩트 DB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함께 녹화 방송을 한 박명수와 이휘재(왼쪽부터)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 SNS, 더팩트 DB

▼ 방송가 코로나19 여파

가수 이찬원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동료 가수들과 함께 방송 녹화에 참여한 출연진이 대거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면서 일부 프로그램의 녹화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찬원은 최근 TV조선 '뽕숭아학당' '아내의 맛'등의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습니다. '뽕숭아학당'을 함께 촬영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은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일과 4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내의 맛'에서 함께한 박명수, 이휘재, 장영란 홍현희 제이슨 등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이어갑니다.

TV조선은 스튜디오 방역에 나섰고 3일로 예정됐던 '아내의 맛' 녹화는 취소됐습니다. 매일 진행하던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도 2주간 대체 DJ 찾기에 나서게 될 전망입니다.

래퍼 이영지가 수능 시험장에 불참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해 논란이 됐고 곧 사과했다. /이영지 SNS
래퍼 이영지가 수능 시험장에 불참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해 논란이 됐고 곧 사과했다. /이영지 SNS

▼ 래퍼 이영지, 수능 불참→기만 비난 여론→해명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수능 시험장에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지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님들 진짜 최고예요"란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사문(사회문화 점수) 못 깔아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들 위로해 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에 갔어도 하루 종일 조삼모사(조금 알면 3번, 모르면 4번) 권법만 썼을 거라 괜찮습니다. 아쉽지 않아요"라며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네요. 열심히 공부하신 님들 좋은 성과 얻으시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영지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영지는 결국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말을 한다"며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란 문장은 기만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 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을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다"며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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