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이승기, 트랙리스트 공개[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제이홉이 가수 이승기의 정규 7집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이승기는 4일 오는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THE PROJECT'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를 앞두고 트랙리스트를 미리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RM과 제이홉도 참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트랙은 '뻔한 남자'란 곡으로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선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사랑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헤어짐으로 가는 과정과 감정의 흐름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공감력 가득한 가사에 이승기표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져 애틋한 감성 발라드를 완성한 곡이다.
'사랑'은 2015년 발매된 이승기 정규 6집 수록곡으로 반복되는 '사랑'이란 단어가 앞에 나열된 사랑의 표현이 바뀌는 데에 따라 감정선을 맞춰서 각기 다른 '사랑'으로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꽃처럼'은 2009년 발매된 이승기 정규 4집에 수록된 곡으로 미디엄 템포를 지닌 세련된 멜로디와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 톤이 조화를 이뤘다.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은 2012년 발매된 정규 5.5집 타이틀곡 '되돌리다'에 이어 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과 두 번째로 합작해 만든 곡이다.
'잘할게'는 타이틀곡으로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승기의 더욱 성숙해진 보이스로 온전히 이승기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피아노와 기타 라인만으로 편곡했다.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애절한 이승기의 보이스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소년, 길을 걷다'는 넬의 김종완이 작사, 작곡한 곡이으로 "나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고. 어렵긴 해도 내 길을 걸어가 보려고 해"란 가사에서 꿈을 좇는 '나'는 10년 전의 나, 지금의 나, 10년 후의 나를 뜻한다.
'널 웃게 할 노래'는 2011년 발매된 정규 5집 수록곡으로 웅장한 가스펠 톤의 가볍고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프로듀서 방시혁과 히트 메이커 피독이 함께 작업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RM과 제이홉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모은다.
이밖에도 '사랑이 맴돈다' '사랑한다는 말' 등의 곡이 정규 앨범에 포함되면서 이승기표 발라드 앨범을 완성시킬 전망이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이승기의 정규 7집 'THE PROJECT'(더 프로젝트)는 한층 성숙한 감정이 묻어나는 신곡 4곡과 이전 명곡들을 리마스터링 한 5곡까지 총 9곡을 담았다"며 "감수성 짙은 트랙리스트에서 느껴지듯 올겨울 리스너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이승기의 정규 7집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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