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2막 돌입…권상우가 꼽은 관전 포인트
입력: 2020.12.03 10:21 / 수정: 2020.12.03 10:21
날아라 개천용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 김주현 정웅인(위쪽부터)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스튜디오앤뉴
'날아라 개천용'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연을 맡은 권상우 김주현 정웅인(위쪽부터)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스튜디오앤뉴

달라진 판 위에서 치열한 맞대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날아라 개천용'이 정의구현 역전극의 2막을 시작한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은 4일 방송되는 10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제작진은 이에 앞서 권상우 김주현 정웅인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놓쳐선 안 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최근 드라마의 주인공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는 오성시 트럭 기사 살인사건 재심에 매진 중이다. 이름까지 바꾸고 모범 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또한 견고한 사법 시스템을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엘리트 집단의 거센 반격을 마주할 예정이다.

권상우는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박태용을 열연 중이다. 권상우는 박태용의 진심이 담긴 최후 변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사건을 끝맺는 최후 변론은 박태용이 감정을 극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기에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의 최후 변론"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분들께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과장되지 않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박태용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박준영 변호사의 감정을 최대한 이해하며 표현하려고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 중이니 남은 이야기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김주현은 불합리한 현실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신입 기자로서 활약 중이다. 그가 뽑은 명장면은 삼정시 3인조 사건의 피해자 강상현(하경 분)이 박삼수에게 캔커피를 건네는 장면이다. "'어차피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하는 강상현의 대사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현실의 씁쓸한 이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들이 보다 흥미로운 2막을 열 것을 예고했다. "변방의 개천용들이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침묵을 강요하는 현실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던 이유경 캐릭터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2막에서는 그동안 다뤄졌던 사건들의 내막이 드러난다. 통쾌하게 싸워나가는 개천용들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검사 장윤석 역을 열연 중인 정웅인은 "삼정시 살인사건의 억울한 누명을 썼던 피고인 세 명의 사연"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취재하러 온 박삼수에게 사법 피해자 최재필(정희민 분)이 과자를 건네는 장면이 콧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후반부에는 기득권을 쥔 엘리트 집단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정웅인은 "박태용과 장윤석 사이에 묘한 신경전뿐만 아니라, 대권을 노리는 장인어른 강철우(김응수 분), 대법원장 조기수(조성하 분), 법조 설계자 김형춘(김갑수 분) 이 세 명의 보이지 않는 암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날아라 개천용'은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 박태용과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대문을 접수한 백수 기자 박삼수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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