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가 '유퀴즈'에 출연해 연인 전선욱 작가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 SNS

야옹이 작가, '유퀴즈'에 출연해 솔직 입담 과시

[더팩트｜이진하 기자]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여신강림'을 그린 계기와 현재 교제 중인 전선욱 작가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웹툰을 그리게 된 비하인드와 연인 전선욱 작가와 러브스토리 등을 모두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야옹이 작가는 '여신강림' 속 주인공과 똑 닮은 '만찢녀' 비주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이크업 전후 모습이 매우 다른 여자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여신강림'은 야옹이 작가의 데뷔작으로 연재 3주 만에 화요 웹툰 1위를 차지했고 현재는 9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서비스 중인 인기 웹툰이다.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돼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필명을 '야옹이'라고 지은 이유로 "처음에 만들 때는 성별이나 다른 편견 없이 개인적인 노출 없이 작품으로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었다"고 밝혔다.

'여신강림'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묻자 야옹이 작가는 "사실 10년 전에 그렸던 만화를 리메이크한 거다. 10년 전에는 남자가 메이크업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때는 끈기가 없어서 만화를 금방 포기했다가 다시 리메이크하면서 성별이 여자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신강림'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텐츠의 인기 비결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남자 캐릭터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외모와 성격을 섞어 만들었다며 남자 주인공의 인기 비결을 말했고 "로맨스가 찐하게 나오면 반응이 확 좋아진다. 스킨십이 많이 나와야 한다. 반응이 조금 처진다 싶으면 갑자기 스킨십을 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로맨스 장면을 떠올릴 때는 주로 드라마에서 많이 배운다"고 덧붙였다.

야옹이 작가가 웹툰 '여신강림'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tvN '유퀴즈' 캡처

야옹이 작가는 현재 토요 웹툰 1위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와 공개 열애 중인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작가들끼리 친해졌다가 작년에 웹투니스트 파티에서 다른 여자 작가님이 (전선욱에게) 말을 거는데 신경이 계속 쓰여서 '내가 이분을 좋아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하며 호감을 가졌던 때를 회상했다.

웹툰 작가란 공통점 때문에 데이트할 때도 남자 친구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야옹이 작가는 "항상 마감에 쫓기니까 만나서 같이 일을 한다"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는 마감에 찌든 일상에 잠도 제대로 못 잘 때도 많지만 직업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 신기한 건 내가 만든 이야기를 많은 독자님들이 재밌어해 주시니까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웹툰 작가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야옹이 작가가 방송에 출연해 연인 전선욱 작가를 언급하자 대중은 전선욱 작가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 작가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선욱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과 루리웹 만지소 등에 '프리드로우'를 연재했고 2013년 11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정식 연재를 하고 있다. 전선욱 작가의 대표작은 '프리드로우' 외 '인생존망'이 있다.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 작가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 사진을 업로드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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