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남' 이봉원, "드디어 유튜버 변신, 방송 인기 뒤집겠다"
입력: 2020.12.02 20:00 / 수정: 2020.12.02 22:36
짬뽕남 이봉원이 최근 이봉원 테리비를 오픈하고 연예인 유튜버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늦게 출발한만큼 선행 유튜버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짬뽕남' 이봉원이 최근 '이봉원 테리비'를 오픈하고 연예인 유튜버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늦게 출발한만큼 선행 유튜버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음악, 코미디, 드라마, 토크, 요리, 스포츠 등 종합오락 구성

[더팩트|강일홍 기자] '짬뽕남' 이봉원이 최근 '이봉원 테리비'를 오픈하고 연예인 유튜버 대열에 합류했다. 이봉원은 2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닷새전인 11월28일 '순정마초' 커버송으로 첫 시동을 걸었다"면서 "늦게 출발한만큼 선행 유튜버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음악(커버송)은 물론 코미디, 드라마, 토크, 요리, 스포츠 등 연예계 만능 재주꾼답게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편성 스타일의 대중 오락콘텐츠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년전부터 주변으로부터 유튜버 활동 권유를 받았지만,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 미뤄왔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아이템을 준비하고 고민해온만큼 제대로 판을 벌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주일 등 유명인 성대모사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우선 다양한 인물 커버송을 주무기로 팔로워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여기에 '리얼리티 코미디드라마'와 '재미있게 푸는 조리사자격증', '일본어를 씨부려야 일본을 이긴다' '뮤직비디오 펙토리' 등을 번갈아 선보일 참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이봉원 테레비에는 커버송은 물론 코미디, 드라마, 토크, 요리, 스포츠 등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편성 스타일의 오락콘텐츠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봉원 테레비 캡쳐
그의 유튜브 채널 '이봉원 테레비'에는 커버송은 물론 코미디, 드라마, 토크, 요리, 스포츠 등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종합편성 스타일의 오락콘텐츠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봉원 테레비' 캡쳐

야구 등 스포츠 마니아이기도 한 그는 유튜브 채널 오픈을 계기로 평소 만나고 싶었던 유명 스포츠스타들과의 '방송 외 인터뷰'도 시도할 예정이다. 90년대 말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NHK 한국어 강좌방송에 나올만큼 일본어에도 자신이 있다.

그의 아내 박미선은 최근 방송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진행하는 웹예능 유튜브 '미선임파서블'과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올리는 채널 '나는 박미선'이 분리돼 있다"면서 "남편 이봉원만 나오면 조회 수가 10배가 뛴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7080 대표개그맨인 이봉원은 정통 희극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했다. 2016년에는 MBC 드라마 '옥중화'에 고정 조연인 포도부장 양동구로 열연했고, 2017년에도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 출연했다.

자신이 직접 작사하고 김범룡이 작곡한 '중년의 청춘아'라는 곡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KBS1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 등에 초대가수로 출연하기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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