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엔하이픈, 압도적인 출발
입력: 2020.12.03 05:00 / 수정: 2020.12.03 05:00
그룹 엔하이픈이 지난달 30일 미니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 앨범은 하루 동안 총 22만9991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지난달 30일 미니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 앨범은 하루 동안 총 22만9991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리프랩 제공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매, 신인 중 역대급 기록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은 데뷔 전부터 떠들썩한 소문난 잔치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증명하기까지 하루면 충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공룡인 두 회사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고 엠넷 신개념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I-LAND)'를 통해 멤버를 선발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엔하이픈은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또 국내외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여정을 시작한 팀이다.

엔하이픈의 첫발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보더 : 데이 원)'이다.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딱 지금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제 시작이지만 벌써부터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하루 동안 총 22만9991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미 정상급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이미 굳건한 팬층이 형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NS 팔로워 숫자도 이를 증명한다. 엔하이픈은 지난 9월 19일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한 이후 데뷔도 하기 전에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가입자 수는 300만이 넘는다.

이에 힘입어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국내외 도합 30만 장을 넘겼고 하루 만에 약 23만 장 팔았다. 아이돌 팬덤 규모의 주요 척도인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에 관심이 모인다.

또 'BORDER : DAY ONE'은 2일(오전 7시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일본 등 2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총 3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5다. 타이틀곡 'Given-Taken'은 17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5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Given-Taken'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6곡 모두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Given-Taken 뮤직비디오는 공개 3시간 20분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넘어서며 기세를 올렸고 25시간 20분 만인 1일 오후 7시 20분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빌리프랩 제공
타이틀곡 'Given-Taken' 뮤직비디오는 공개 3시간 20분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넘어서며 기세를 올렸고 25시간 20분 만인 1일 오후 7시 20분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빌리프랩 제공

인기는 뮤직비디오 조회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Given-Taken(기븐-테이큰)' 뮤직비디오는 공개 3시간 20분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넘어서며 기세를 올렸고 25시간 20분 만인 1일 오후 7시 20분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꾸준히 조회 수가 늘어 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166만 뷰다.

타이틀곡 'Given-Taken'은 준비생에서 아티스트로, 개인에서 엔하이픈이라는 팀으로 두 세계 사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멤버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고통이 환희로 변해 가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는 걱정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엔하이픈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우리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타이틀곡은 '아이랜드'에서 생존해서 팀을 이룬 우리의 현실적인 얘기다. 현재 위치에서 우리의 고민과 감정을 가장 잘 담은 곡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고 이들의 데뷔 과정을 지켜본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엔하이픈은 붙임 기호 '하이픈'이 뜻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7명의 소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리고 'BORDER : DAY ONE'으로 그 포부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올해 쟁쟁한 팀들이 많이 데뷔했지만 엔하이픈은 첫 앨범, 하루 동안의 성적만으로도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손꼽히는데 부족함이 없다.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엔하이픈은 오는 6일 개최되는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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