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응원에 부담감 극복"…엔하이픈, 공든 팀의 첫발(종합)
입력: 2020.11.30 15:40 / 수정: 2020.11.30 15:40
그룹 엔하이픈이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야심찬 첫발을 뗐다. /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야심찬 첫발을 뗐다. /빌리프랩 제공

오늘(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계 공룡인 두 회사가 힘을 합쳤다. 어쩌면 잘 안 되는 게 이상할 정도. '공든 탑' 엔하이픈(ENHYPEN)이 첫발을 뗐다.

엔하이픈이 30일 오후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보더 : 데이 원)'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또 국내외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여정을 시작한 엔하이픈은 현재 본인들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고 끊임없이 노력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막대한 지원을 받은 만큼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다. 엔하이픈은 팬들을 생각하며 부담감을 이겨냈고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섰다. 멤버들은 "팬 응원이 가장 큰 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발인 'BORDER : DAY ONE'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Given-Taken(기븐-테이큰)'이다. 준비생에서 아티스트로, 개인에서 엔하이픈이라는 팀으로 두 세계 사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멤버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고통이 환희로 변해 가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는 걱정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엔하이픈은 "우리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타이틀곡은 엠넷 '아이랜드'에서 생존해서 팀을 이룬 우리의 현실적인 얘기다. 현재 위치에서 우리의 고민과 감정을 가장 잘 담은 곡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엔하이픈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은 역대급 프로젝트로 탄생한 팀이다.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에서 막대한 물량을 쏟아부어 야심차게 준비했고 멤버들은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며 담금질을 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미 수많은 팬을 확보한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이다.

SNS 팔로워 수가 이를 증명한다. 엔하이픈은 지난 9월 19일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한 이후 데뷔도 하기 전에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각각 팔로워 및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가입자 수는 300만이 넘는다. 이에 힘입어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약 3주 만에 국내외 도합 30만 장을 돌파했다.

엔하이픈은 "방송 중에는 몰랐는데 끝나고 보니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너무 감사했다"며 "라이브 방송을 여러 번 했는데 반응을 확인했다. 우리가 어떻게 데뷔를 준비하는지 공유하면서 함께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늘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이런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현재의 인기를 바라봤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면서 꿈을 키웠다. 선배님들 음악과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도도 배우려고 한다. 우리도 K팝을 세계에 알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엔하이픈은 이날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오후 6시 전곡 음원을 공개한 뒤 오후 8시 엠넷을 통해 쇼케이스 'ENHYPEN DEBUT SHOW : DAY ONE'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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