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민종, 모친상 후 바뀐 삶…"표현 많이 해야"
입력: 2020.11.30 08:20 / 수정: 2020.11.30 08:20
김민종이 미우새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변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엄마한테 평상시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방송 캡처
김민종이 '미우새'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변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엄마한테 평상시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방송 캡처

경기도 양평 컨테이너 박스에서의 일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김민종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사랑 표현을 많이 못 한 것을 후회했다.

김민종은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로운 아들로 처음 출연했다. 경기도 양평에 컨테이너 박스를 지어 조용하게 살고 있는 김민종의 일상과 친한 배우 김보성과 함께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 뒤늦은 후회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후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김민종은 윤아의 '바람이 불면'이란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그가 도착한 곳은 지난 달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였다. 김민종은 부모님께 절을 하며 "같이 모실 수 있게 돼서 마음이 편안하다. 이제 두 분이 싸우지 말고 다정다감하게 지내시라"고 말했다.

김민종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건강하셨는데 돌아가신 날 2시에 배가 아프다고 하셔서 누나와 병원에 같이 가셨다. 별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5시에 누나한테 전화가 와서 병원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7시에 돌아가셨다. 그래도 모두 임종을 지켜봤다"고 돌아봤다.

김민종은 김보성에게 "어머니 살아계실 때 더 잘 해드려라.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엄마한테 평상시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이어 "형도 살아계실 때 표현을 많이 해. 그래야 가슴에 한이 좀 덜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양평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는 것도 큰 변화지만 김민종은 "아직까지 술을 마셔야 잠을 잔다. 혼자 자기 전에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 때 사랑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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