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코로나 블루 극복!"…'집콕' 책임질 新 드라마
입력: 2020.11.28 00:00 / 수정: 2020.11.28 00:00
바람피면 죽는다 여신강림 허쉬 철인왕후 런 온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달콤살벌한 부부의 이야기부터 청춘 로맨스 사극 코미디 등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작품들이다. /KBS2, tvN, JTBC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 '여신강림' '허쉬' '철인왕후' '런 온'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달콤살벌한 부부의 이야기부터 청춘 로맨스 사극 코미디 등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작품들이다. /KBS2, tvN, JTBC 제공

코미디·사극·청춘 로맨스 등 푸짐한 한상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오후 9시부터는 강제 '집콕'이다. 집에만 있어 답답한 사람도 있겠지만 드라마 팬들에게는 그저 즐거운 나날이 될 전망이다.

최근 방송가는 총 여섯 드라마의 12월 편성을 확정 지었다. 2일 KBS2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를 시작으로 9일 tvN 수목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11일 JTBC 금토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12일 tvN 토일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 연출 윤성식), 16일 JTBC 수목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21일 KBS2 월화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이 차례로 시청자를 만난다.

11월 막바지 OCN '경이로운 소문'과 tvN '낮과 밤'이 방영을 시작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례 없는 풍성한 신작 라인업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이중 몇몇은 촬영 중단 사태를 맞닥뜨리긴 했지만 아직까지 편성일을 변경하지 않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블루에 빠진 시청자를 위해 출사표를 던진 기특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수놓는다.

조여정(위쪽) 고준은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KBS 제공
조여정(위쪽) 고준은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KBS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X고준 '킬링' 케미

12월 신작 러쉬를 여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살인 범죄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조여정 분)와 그의 남편인 이혼 전문 변호사 한우성(고준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의 면면을 스릴 있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조여정, '더티 섹시'라는 애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준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달콤 살벌한 케미를 펼친다. 두 사람 외에도 김영대 연우 송옥숙 정상훈 이시언 김예원 홍수현 오민석 등이 열연한다.

여신강림은 원작 남자 주인공과 비슷한 외모의 차은우(왼쪽)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주경 역의 문가영과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여신강림'은 원작 남자 주인공과 비슷한 외모의 차은우(왼쪽)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주경 역의 문가영과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냉미남' 차은우·'반전 비주얼' 문가영, '여신강림'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은 '여신강림'이 잇는다. 남자 주인공 이수호 역에 차은우를 캐스팅해 원작과의 '싱크로율'로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상대역 주경에는 문가영이 낙점됐다.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의 힘으로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긍정 에너지로 무장했다는 설정이다. 이들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차츰 성장해나간다. 황인엽은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아 두 사람과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펼친다.

허쉬는 황정민(왼쪽) 임윤아가 주연을 맡는다.
'허쉬'는 황정민(왼쪽) 임윤아가 주연을 맡는다.

황정민 8년만 드라마 복귀작 '허쉬'

'허쉬'는 줄곧 스크린에서 활약해왔던 황정민을 TV조선 '한반도' 이후 8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끌어당긴 작품이다. 황정민은 '열정 제로' 베테랑 기자 한준혁에 분해 '열정 만랩' 인턴 이지수 역을 맡은 임윤아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극과 극의 설정을 가진 두 캐릭터는 티격태격하며 성장하고 생존과 양심의 딜레마를 이겨내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는 황정민의 안목을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혜선(위쪽) 김정현 주연의 철인왕후는 작정하고 웃기는 코미디 드라마다. /tvN 제공
신혜선(위쪽) 김정현 주연의 '철인왕후'는 작정하고 웃기는 코미디 드라마다. /tvN 제공

'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코믹 시너지

'철인왕후'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코믹 사극이다.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조선시대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몸에 깃든다는 설정부터 대놓고 웃음을 자극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신혜선은 다양한 티저 영상에서 망설임 없이 망가지는 코미디 연기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김정현이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역을 맡아 신혜선과 코믹 시너지를 예고한다.

임시완(왼쪽)과 신세경은 런온을 통해 1년여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더팩트 DB
임시완(왼쪽)과 신세경은 '런온'을 통해 1년여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더팩트 DB

신세경X임시완 '런온', 청량 200% 청춘 로맨스

신세경과 임시완은 '런온'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1년여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라 반갑다. 각각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 번역가 오미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끝없이 앞으로 달려야만 하는 육상 선수와 수없이 뒤로 감기를 반복해야 하는 번역가라는 캐릭터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론' 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교집합이라고는 전혀 없는 청춘 남녀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암행어사는 김명수 이이경 권나라(왼쪽부터)가 주연을 맡은 청춘 사극이다. /KBS 제공
'암행어사'는 김명수 이이경 권나라(왼쪽부터)가 주연을 맡은 청춘 사극이다. /KBS 제공

KBS "'암행어사' 출두요!"

KBS는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조선로코-녹두전' 등으로 쌓은 '청춘 사극 명가'로서의 명맥을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으로 잇겠다는 포부다. 작품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 비밀수사관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명수는 암행어사 성이겸, 이이경은 그의 몸종 박춘삼, 권나라는 기녀 홍다인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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