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 "선제적 차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 결정"[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엄기준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일부 일정을 불참한다.
'몬테크리스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엄기준 배우가 지난 21일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에서 함께 촬영한 출연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즉시 검사를 진행했고 25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11월 19일 7시 '몬테크리스토' 공연 후 공연장에 방문하거나 공연 관계자와 접촉한 일이 없으며 LG아트센터는 11월 20일과 24일 전문 방역업체의 정기 방역을 완료했다"며 "엄기준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엄기준의 자가격리로 뮤지컬 캐스팅 일정이 일부 변경된다.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4회 차 캐스팅이 엄기준에서 카이 배우로 바뀌었다. 뮤지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을 원하면 수수료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엄기준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25일 "24일 엄기준이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 도중 보조 출연자 한 명과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동선이 겹친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아직 끝나지 않아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연극 '아트' 부터 뮤지컬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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