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첩보전 새 국면…2막 관전포인트는?
입력: 2020.11.25 10:08 / 수정: 2020.11.25 10:08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제작진이 25일 방송을 앞두고 극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글앤그림 제공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제작진이 25일 방송을 앞두고 극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글앤그림 제공

제작진이 밝힌 세 가지 관전 포인트

[더팩트|이진하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화끈한 2막을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 제작진은 25일 "금일 방송을 기점으로 강렬한 후반부를 시작한다.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 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첩보전도 전환점을 맞는다"고 밝히며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먼저 첩보전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 전지훈과 강아름, 데릭 현의 관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두 남자의 비밀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여행작가인 전 남편 전지훈은 인터폴 비밀경찰이었고 다정하고 완벽한 외교공무원인 현 남편 데릭 현은 산업스파이였다. 친구 소피의 죽음까지 더해져 혼란에 빠진 강아름은 전지훈과 공조를 시작했다.

전지훈은 위험을 감수하고 팀원들에게 데릭 현의 정체를 숨긴 채 수사를 펼치고 있고 데릭 현은 산업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결심했다. 강아름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선택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데릭 현의 심경 변화가 어떤 변수를 불러올지도 이목이 쏠린다. 인터폴과 산업스파이로 마주하게 될 전지훈과 데릭 현의 변화, 그리고 두 남자의 비밀과 함께 사건의 핵심 '키'가 될 소피의 보안토큰까지 쥐게 된 강아름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소피의 죽음은 미스터리 그 자체다. 인공태양에너지 연구의 일인자이자 산업스파이였던 그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헬메스'를 배신하려고 했다. 그를 죽인 범인으로 데릭 현, 팅커(이종원 분), 장두봉(지현준 분) 등이 거론됐다. 데릭 현은 소피의 사망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의심을 샀다.

소피의 집을 뒤지던 '헬메스'의 행동대장 팅커도 빼놓을 수 없다. '헬메스'의 보스와 은밀하게 내통하고 데릭 현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하며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헬메스'의 라이벌 조직인 '펠릭스' 출신 장두봉의 존재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소피가 사라진 곳에서 울렸던 총성과 손톱에 피멍이 든 사람이 총을 샀다는 밀매상의 증언까지 누구보다 빠르게 소피의 배신을 알아채고 이를 빌미로 피터(전승빈 분)에게 접근한 그의 진짜 속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터폴과 산업스파이의 짜릿한 수 싸움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의 맞대결은 2막에서 한층 치열해진다. 소피의 연구 자료를 손에 넣기 위한 싸움이 불붙은 만큼 누가 먼저 자료를 차지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자료에 접근할 암호 해독을 위해 북한의 천재 해커인 대동강 물수제비(안희연 분)와 접선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헬메스'에게 국책 사업의 중요 정보를 받고 있었던 DDK그룹의 장남 김동택(장재호 분)과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김동란(이주우 분)까지 개입하면서 첩보전의 향방이 가늠할 수 없게 됐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이혼한 전 남편과 재혼한 현 남편 사이에서 진짜 내 편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은 멜로 첩보물로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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