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덴버 국제 영화제 관객상…오스카 '청신호'
  • 유지훈 기자
  • 입력: 2020.11.24 09:16 / 수정: 2020.11.24 09:16
미나리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판씨네마 제공
'미나리'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판씨네마 제공

윤여정X한예리 아메리칸 드림[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나리'가 오스카 노미네이트 청신호를 밝혔다.

수입 배급사 판씨네마는 24일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휩쓴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덴버 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 '그린북'(감독 피터 패럴리),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 등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들은 아카데미 수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2021년 오스카 후보작으로 예측돼온 '미나리'의 추후 행보 역시 관심이 쏠린다.

'미나리'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무뉴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작품은 '문라이트'(감독 배리 젠킨스),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맥퀸)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에 참여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레이디 버드'(감독 그레타 거윅), '더 랍스터'(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배급사는 "'미나리'는 현지 매체들의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작품이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으며 한예리 윤여정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2021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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