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대표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표지를 장식했다. 에스콰이어는 방탄소년단을 "전통적인 남성들보다 더 어른스럽고 남성적"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콰이어 제공 |
미국 대표 남성 매거진 표지 장식, 방대한 커버스토리 담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대표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 커버를 장식했다.
에스콰이어는 최근 발행한 'Winter 2020/21'의 커버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 23일(미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및 화보 일부를 담은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부터 음악, 앨범의 메시지, 성공 요인 등 심층적이고 방대한 내용이 담겼다.
미국의 대표 남성 매거진 중 하나로 당대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커버로 장식하는 에스콰이어는 방탄소년단을 "멤버들은 팝의 정상에 올랐고 인기를 새롭게 정의했으며 전통적인 남성성에 정면 도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멤버 간 서로에 대한 애정, 자신의 인생이나 가사를 통해 본인의 약점과 감정을 드러내는 (방탄소년단의) 방식이 스스로에게는 물론이고 서로에게 정형화한 틀을 끊임 없이 강요하는 전통적인 남성들의 방식보다 더 어른스럽고 남성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 '지미 팰런쇼'의 진행자인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팰런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스타성 그 자체고 순수한 재능이다. 보자마자 나는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막강한 파워를 지녔다면 언어를 초월할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내가 토크쇼를 시작한 이래 보았던 가장 큰 밴드"라고 말했다.
에스콰이어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의지와 열망을 소개한 뒤 "그들은 세계를 정복했고 작지만 성취 가능한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해로운(toxic) 남성성에 맞서 도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승리자"라고 극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단 하나 뿐인 앨범으로 지금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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