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콘서트 성료 소감…"무대 소중함 뼈저리게 느껴"
입력: 2020.11.23 15:16 / 수정: 2020.11.23 15:16
가수 김준수가 22일 온라인 콘서트를 성료하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준수가 22일 온라인 콘서트를 성료하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0일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서 팬들과 소통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김준수(XIA)가 첫 온라인 콘서트 후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22일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핏어팻)'의 마지막 공연으로 국내외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관객과 직접 대면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김준수는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김준수의 콘서트는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약 160분간 진행됐다. 라이브로 진행된 비대면 공연인 만큼 김준수는 댓글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첫 온라인 콘서트를 마친 김준수는 23일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는 이번 연말에 전 세계에 계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는 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 탓에 상황적으로 어려워지게 됐다"며 "새 앨범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 마지막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그럼에도 앨범을 발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여러분들께 응원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라고 밝혔다.

빈 객석 앞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 김준수는 "저 또한 빈 객석을 바라보고 공연을 하는 것이 낯선 환경이고 그 빈자리가 정말 크게 느껴진다"며 "그래도 팬분들께서 댓글로 남겨 주시는 응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이 현장에서도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준수는 "데뷔한 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공연과 무대들이 지금은 참 소중하고 절실한 것이라는 것을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더더욱 몸소 느꼈던 것 같다"며 "우리가 함께 웃고 노래하며 즐기던 그 시절들이 제가 가수로서 존재하는 이유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다고 들었는데 저를 비롯해 모두가 이러한 시국 속에는 더더욱 방역을 준수하고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 많은 곳에서 직접 마주 보고 공연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준수는 지난 11월 10일 새 미니앨범 'Pit A Pat(핏어팻)'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힘든 시기 음악의 힘을 빌려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김준수의 생각에서 출발한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파워풀한 댄스 타이틀곡을 시작으로 계절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 장르의 곡과 지난 겨울 팬들을 위해 선공개된 곡까지 총 네 곡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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