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3편 포함 억대 뷰 영상 22편[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K팝 그룹 최초로 뮤직비디오 14억 뷰 고지를 밟았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3시 32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14억 건을 넘어섰다. 2018년 6월 15일 공개한지 약 2년 5개월 만이다.
'뚜두뚜두'는 매분 매초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팝 그룹 최초로 10억 뷰 금자탑을 쌓은 뒤 11억 뷰까지 4개월, 11억 뷰에서 12억뷰까지 3개월, 12억뷰에서 13억뷰까지 약 2개월이 걸리는 등 오히려 기세를 올리고 있다.
'뚜두뚜두'는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SQUARE UP(스퀘어 업)'의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인기를 끌며 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각종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각각 40위와 55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했다.
전 세계 대중음악 유통·소비 시장의 변화를 이끈 유튜브에서 블랙핑크의 입지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를 비롯해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 '붐바야'까지 10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무려 3편이나 배출했다.
전체 억대 뷰 영상은 총 22편이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타 현재 534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중 2위다. 올해 연이어 발표한 신곡과 첫 정규앨범이 글로벌 음악 시장을 강타하면서 블랙핑크 열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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