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윤형빈이 지난 방송과 달라진 모습으로 정경미에게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
정경미 "달라질 남편의 모습 기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이 지난 방송 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는 22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다. 정경미는 "지난 방송 이후 정말 많은 응원의 댓글을 받았다"며 "제가 임신을 했는데 저보고 제2의 인생을 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저는 '경미 언니랑 헤어져주세요' '언니를 제발 놔주세요'란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고 윤형빈은 아침부터 아내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이 모습을 본 정경미는 "왜 갑자기 하려고 하냐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냐"고 말했다. 윤형빈은 "나도 반응을 봤는데 반성이 됐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요리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정경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윤형빈은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가겠다고 따라나섰다. 그는 "아내 정경미가 '괜찮다' 했던 것이 진짜 괜찮은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며 "이제는 무조건 따라가겠다고 생각했다"고 지난 방송 후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병원에 도착한 후 윤형빈은 지난 방송과 달리 산부인과의 이름부터 담당 의사 이름까지 외워와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됐고 초음파를 본 윤형빈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내의 손을 잡아줬다.
윤형빈은 "뭔가 모르게 울컥하는 게 있었다"며 "그 좁은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미안함도 들고 엄마한테 신경을 쓰는 게 니키(둘째 아이 태명)에게 신경을 쓰는 건데 그동안 보살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형빈은 아내 정경미를 위해 튼살크림을 발라줬고 노래도 불러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들 준이와 함께 두 번째 만삭 사진을 찍으며 변화를 다짐했다.
두 사람의 일상 영상이 끝난 후 정경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아직 신혼부부다. 아직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살아갈 날이 많다. 저는 윤형빈 씨가 변할거 라고 기대를 한다. 오늘도 정말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하루하루 기대하며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코미디언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코미디언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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