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방탄소년단, 정국 동문서답하고 RM 당황한 사연
입력: 2020.11.20 12:28 / 수정: 2020.11.20 12:28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방탄소년단이 질문을 혼동해 동문서답을 하고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다.

방탄소년단이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2관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초반 30분 정도 진행한 기자간담회는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됐고 이후 질의응답은 참석한 미디어 대상으로만 이뤄졌다.

에피소드는 행사 전 외신 기자들이 접수한 질문에 답하는 순서에서 발생했다. 대형 스크린에 7개의 문이 나타나고 멤버가 문을 선택하면 질문이 나오는 형식이었다.

첫 순서는 정국이었고 그가 선택한 문의 뒤에는 '각종 영상들을 통해 앨범 제작 과정을 공개한 이유'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멤버들은 스크린을 등지고 있지만 이날 진행을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질문을 또박또박 읽었다. 헌데 정국은 전혀 다른 답변을 했다.

정국은 "핫100 1위 발표하는 날 앨범 녹음 일정이 있었다. 그런데 1위를 했고 너무 놀랄 일이라 'Skit(스킷)'을 녹음하느라 정신없었다. 너무 떨리고 벅찬 순간을 담은 'Skit'이다. 나도 내가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들어봐야 안다. 큰 의미가 담긴 곡이다"고 말했다.

이는 앨범 4번 트랙 'Skit'에 대한 답이다. 'Skit'은 멤버들이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핫100 1위에 오른 것을 확인한 뒤 감격한 순간을 담은 트랙이다.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뷔, 진,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뷔, 진, RM, 지민, 제이홉(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BE(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국은 자신이 질문과 다른 답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을 제외하고는 이미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자신에게 어떤 질문이 나올 지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이는 다음 멤버인 RM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문 뒤로 '목표'가 나오자 당황하면서 정국의 질문에 자신이 답하겠다고 했다.

RM은 "매번 공연을 다니고 뭔가를 하고 그러면서 유지했었던 팬과의 피지컬한 커넥션이 끊어진다고 생각했다. 맛집 소스의 비법을 공유하는 것처럼 이례적인 시도를 해봤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이 우리와 좀 더 연결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 질문은 뭐였죠? 아 개인적인 목표"라며 지민을 바라봤다. 그러더니 "지민 씨 하고 싶으세요?"라고 말하며 그에게 질문을 넘겼다. 왜 이런 혼동이 생겼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크린에 나타나는 질문의 순서가 하나씩 뒤로 밀렸던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이전에도 그랬고 이날도 마찬가지로 늘 메모지와 펜을 앞에 두고 기자간담회에 임한다. 질문을 메모하기도 하고 다른 멤버들의 대답을 체크하기도 한다. 늘 정확하고 유창한 답변을 한다. 그래서 동문서답을 하고 당황한 작은 일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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