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매매 알선 의혹 점입가경…증인 "모두 유인석 지시"
입력: 2020.11.20 10:33 / 수정: 2020.11.20 10:35
승리가 버닝썬 관련 3차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친목 도모였을 뿐이라며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오후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승리. /더팩트 DB
승리가 버닝썬 관련 3차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친목 도모였을 뿐"이라며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오후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승리. /더팩트 DB

"유인석 성관계 장면 목격" 충격 증언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클럽 아레나의 전 MD A씨 역시 성접대 주도자를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전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이라고 주장했다.

19일 경기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본래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정준영과 유인석 대표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 9월16일과 10월14일에 이어 이날 열린 세 번째 공판에도 참석했다.

버닝썬 클럽 사태 이후 현재 군인 신분인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8가지로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 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이다. 이날 승리는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투자 유치를 위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크리스마스 파티는 친목 도모 취지였지 어떤 사업 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로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참석한 유인석. /이동률 기자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로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참석한 유인석. /이동률 기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전 클럽 아레나 MD A씨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혐의 등과 관련한 검찰의 질문에 답했다. A씨는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였고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유인석의 지시에 따라 여성들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유명 모델인 림킴 일행이 한국에 방문한 2015년 12월 승리와 주고 받은 메시지도 하나씩 해명했다. "잘 부탁한다"는 승리의 말을 "절친한 친구를 잘 케어해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며 성접대의 의미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 "여자들 보내라. 잘 주는 애들로"라는 메시지 역시 "장난의 의미다. 그때 너무 어렸고 남자들끼리라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성매매를 위해 여성을 부른 적이 없으며 파티 개최 일부만 관여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더불어 승리 역시 성매매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2015년 승리의 집에 방문했을 당시의 일을 떠올리며 다소 충격적인 증언을 하기도 했다.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걸 봤다"며 "소리를 내며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왜 내가 이런 장면을 봐야 했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승리의 성관계 장면은 본 적이 없고 불법 촬영을 한 것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 기일에는 정준영·유 전 대표와 성매매에 가담한 여성 3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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