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원, '산후조리원' 첫 등장…눈물 삼키며 강렬 엔딩
입력: 2020.11.19 11:14 / 수정: 2020.11.19 11:14
문재원이 산후조리원에서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그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삼키는 아버지를 연기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문재원이 '산후조리원'에서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그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삼키는 아버지를 연기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딱풀이 엄마' 임화영과 부부로 열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문재원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아츠로이엔티는 19일 "문재원이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11년여 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6회 강렬한 엔딩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앞으로 드라마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문재원은 지난 17일 방송된 '산후조리원' 6회 후반부 윤지(임화영 분)의 남편 '딱풀이 아빠'로 등장했다. 그는 그동안 아이의 행방을 묻는 산후조리원 엄마들에게 "아프다"고만 해왔던 윤지와 조용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안치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암시했다.

'쑥쑥이 아빠'는 병원 직원에게 "오늘은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말했지만 윤지는 "잠깐. 안 될 것 같다. 나 못하겠다"며 슬픔에 복받쳐 오열했다. '쑥쑥이 아빠'는 할 말을 잃은듯 묵묵히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문재원은 2005년 영화 '태풍태양'으로 데뷔 후 '포화 속으로' '인간중독' '패션왕'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의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2009년 KBS2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그는 앞으로 '산후조리원'에서 특유의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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