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강부자 "이묵원 잦은 외도에도 53년 가정 지켜"
입력: 2020.11.19 08:34 / 수정: 2020.11.19 08:34
국민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등장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국민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등장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국민배우' 강부자, 오랜 결혼생활의 비결은 '인내'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강부자가 남편이자 배우 이묵원의 잦은 외도로 속앓이를 했던 세월을 고백했다.

강부자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남해 살이를 함께했다. 이날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 함께 등장하며 "보디가드로 같이 왔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독해. 오래들도 산다. 너무 오래 산다. 지루해"라고 농담을 던졌다. 강부자와 이묵원은 53년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부자는 오랜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묻자 "참아야 한다"며 인내를 언급했다.

강부자는 "우리 부부가 깨졌다면 사람들은 이묵원이 참고 살았을 거라고 생각할 거다. 내가 좀 드센 이미지라 그렇지 않냐"며 "그런데 참고 산 건 나다. 이묵원이 겉으로 점잖아 보이지만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혼 때부터 화가 나면 뭔가를 내던졌고 신혼 장롱에 재떨이를 던져서 장롱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라며 "내가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강부자 극성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남편을 착한 사람으로 보는데 내가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또 강부자는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과거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 후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며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왔다. 이묵원이 변명을 하면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며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부자의 고백에 박원숙은 "그거 참아내고 사는 게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했고 강부자는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며 "억울해서 이혼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강부자와 남편 이묵원은 KBS 공채 2기로 데뷔 동기다. 두 사람은 1967년 결혼식을 올리고 53년째 결혼 생활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출연해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진행한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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