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화보 장인' 면모… 클래식·러블리·카리스마 완벽 소화
입력: 2020.11.18 15:42 / 수정: 2020.11.18 15:42
손예진이 10주년을 맞은 브라이드앤유의 첫 번째 뮤즈로 선정됐다. /엘르 제공
손예진이 10주년을 맞은 브라이드앤유의 첫 번째 뮤즈로 선정됐다. /엘르 제공

"할리우드 진출 기회 되면 도전하고파"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손예진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잡지 '엘르'가 18일 손예진의 화보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10주년을 맞은 브라이드앤유의 첫 번째 뮤즈로 선정돼 패션 잡지 '엘르'의 12월호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 속 손예진은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의 의상들을 소화하며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손예진은 먼저 베이지색의 점프 슈트를 소화했고 다음은 망사 장식 사이로 환하게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블랙의 가죽 롱 재킷과 실크 바지를 매치시켜 부드러움 속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최고의 배우로서 변신을 거듭해온 손예진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작품 이야기와 슬럼프 극복 방법을 밝혔다.

손예진은 "작품을 기다리다 우연히 쉬게 된 경우는 있어도 일부러 쉰 적은 거의 없었다"며 "꾸준히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 스스로 열정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 순간순간 지치기도 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다행히 작품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할리우드 진출에 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엘르 제공
손예진은 할리우드 진출에 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엘르 제공

그동안 전해진 해외 진출 소식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을 논의 중"이라며 "사실 그전에 할리우드 진출에 특별한 욕심은 없다. 내가 한국 작품도 하기 벅찬데 과연 외국어로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예진은 "하지만 지금은 내가 언제 이런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나한테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열심히 노력해서 해보고 싶다. 부딪혀 보면서 많은 걸 얻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고 새로운 도전에 설렘을 표현했다.

손예진은 2000년 영화 '비밀'로 데뷔했으며 '취화선' '연애소설' '클래식' '외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협상' '지금 만나러 갑니다' '덕혜옹주' 와 드라마 MBC '개인의 취향' KBS '여름향기'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벌 2세 윤세리 역을 열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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