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남주혁, 넷플릭스→TV→영화…꽉 채운 2020년
입력: 2020.11.18 05:00 / 수정: 2020.11.18 05:00
스마트폰 속 보건교사 안은영, 브라운관의 스타트업 그리고 스크린에 걸릴 조제(왼쪽부터)까지 2020년 하반기 남주혁의 행보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매 작품 새로운 매력을 꺼내고 있다. /넷플릭스, tvN,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마트폰 속 '보건교사 안은영', 브라운관의 '스타트업' 그리고 스크린에 걸릴 '조제'(왼쪽부터)까지 2020년 하반기 남주혁의 행보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매 작품 새로운 매력을 꺼내고 있다. /넷플릭스, tvN,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민낯 멜로 '조제'로 성숙 美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최근 계속해 마주하게 되는 청춘의 얼굴이 있다. 그런데 '식상'이 아닌 '친숙'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는다.

배우 남주혁은 2020년 하반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극본 정세랑, 연출 이경미)이 그 시작이었고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로 주 무대를 안방극장으로 옮겼다. 그리고 오는 12월 10일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남주혁은 한문선생이자 안은영의 조력자 홍인표 역을 맡았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tvN '하백의 신부 2017'을 잇는 남주혁의 판타지물이다.

형형색색 젤리들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빚어졌고 정유미는 그 젤리들을 연신 퇴치한다. 남주혁은 다소 특이한 색채를 띤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스터리에 조금씩 다가서는 우직함이 빛난다. 주된 서사는 아니지만 정유미와 러브라인도 그린다.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에서 펼치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은 덤이다.

남주혁은 보건교사 안은영(위쪽)에서 학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한문교사 홍인표를 맡았다. 스타트업을 통해서는 사회성 부족한 너드 남도산 역에 분해 열연을 펼쳤다. /넷플릭스, tvN 제공
남주혁은 '보건교사 안은영'(위쪽)에서 학생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한문교사 홍인표를 맡았다. '스타트업'을 통해서는 사회성 부족한 '너드' 남도산 역에 분해 열연을 펼쳤다. /넷플릭스, tvN 제공

'보건교사 안은영'을 마친 남주혁은 브라운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드라마 '스타트업'의 남도산 역을 맡았다. '보건교사 안은영'이 판타지라면 이번 작품은 KBS2 '후아유 – 학교 2015', JTBC '역도요정 김복주'를 떠올리게 하는 남주혁의 청춘물이다.

첫인상은 다소 생경한 모습의 '너드'(nerd,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서달미(배수지 분)와 편지를 주고 받아온 동명의 첫사랑 남도산 행세를 하며 매력적인 비주얼의 IT기업 CEO로 변신했다. 서달미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동시에 사업가로서 꿈을 좇는 당찬 청춘의 면면을 열연 중이다.

그리고 남주혁은 내달 10일 '조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제'는 2004년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남주혁은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 영석에 분한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집안에서 갇혀 살던 조제(한지민 분)를 만나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다.

남주혁은 조제를 통해 한지민과 다시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남주혁은 '조제'를 통해 한지민과 다시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특히 '조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남주혁의 성숙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랑의 순수함에 집중했고 이를 과시하듯 '민낯 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재회하는 한지민 남주혁의 멜로 호흡 역시 기대 포인트다. 지난 17일 열린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제작기를 담은 영상을 보던 중 남주혁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저 열심히 준비했던 영화를 넘어 그에게 '조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인 모양이다.

스마트폰 속 '보건교사 안은영', 브라운관의 '스타트업' 그리고 스크린에 걸릴 '조제'까지 남주혁은 플랫폼을 오가며 2020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도 또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그래서 더 떨리고 기대도 된다"며 "모든 것을 빼고 있는 그대로의 영석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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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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