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출신 가수 겸 배우 정대현이 입대 전인 16일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정대현 SNS |
16일 SNS에 삭발 영상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B.A.P 출신 가수 겸 배우 정대현이 입대한다.
정대현은 17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정대현은 입소 전날인 16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부름을 받다 보니 며칠은 멍하니 보낸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확실히 굳혔고 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도 단단해졌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방 다녀오겠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더 좋은 무대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아직 못 보여준 게 많다. 1년 반 뒤에 만나자"며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제 삶의 모든 것을 꼭 다 갚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정대현은 입대 전 삭발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많은 팬들은 그의 입대 소식을 아쉬워하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정대현 SNS |
같은 날 정대현은 인스타그램에 삭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정대현은 2012년 그룹 B.A.P으로 데뷔해 탄탄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No Mercy'(노 머시) '파워' '대박사건' '하지 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그룹의 리더 방용국과 막내 젤로 등이 탈퇴하면서 2019년 B.A.P는 공식 해체됐다.
지난해 6월 정대현은 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뮤지컬 '그리스' '더 모먼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폭넓게 활동했다. 이밖에 JTBC 드라마 '야식 남녀' OST에 참여하며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최근 웹드라마 '밀키드'에 출연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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