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승우 "김남주에게 아들 같은 남편" 고백
입력: 2020.11.16 09:19 / 수정: 2020.11.16 09:19
배우 김승우가 미우새에 출연해 자녀 교육의 고충을 털어놨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김승우가 '미우새'에 출연해 자녀 교육의 고충을 털어놨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과거 에로 영화 섭외받아"

[더팩트|이진하 기자] 김승우가 자신을 '미운 우리 새끼'라고 밝혔다.

김승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아내가 여기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그 사람 입장에서 내가 미운 우리 새끼다. 아들 같은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김승우가 잘 토라져 별명이 '꽁승우'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김남주가 좀 싸우고 싶은데 말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싸우기 싫어서 그렇다.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며 "대부분 싸움이 남자가 잘못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실수는 남자가 한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더 얘기를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우새' 어머니들은 김승우의 생각에 매우 동의했다. 어머니들이 김승우를 칭찬하자 김승우는 "아내가 이 방송을 보면 방송 잘한다고 늘었다고 할 것이다"고 쑥스러워했다.

김승우는 스스로 좋은 아버지는 아니라고 하며 "애들 교육 문제는 잘 안된다. 아이가 학교 가기 전에 항상 우리 부부방에 온다. 그럼 옷 입혀주고 그러는데 그때 아이가 학교에서 지우개를 뺏겼다고 했다.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아이에게 큰소리를 냈다"고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과거 김승우가 에로 영화에 섭외될 뻔했던 일화도 밝혔다. MC 신동엽은 "김승우 씨가 과거 에로영화 섭외 1순위였다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승우는 "그 당시에 비디오 영화가 유행이라 그때 저희 같이 유명해지지 않은 젊은 배우들이 돈벌이를 위해 그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는 영화사라며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그런가 보다 하고 갔는데 참 특이하더라. 오디션인데 대본도 안 준다. 감독이 얼굴을 한 번 보고 하체를 한 번 본다. 그리고 다른 얘긴 안 하고 '언제 시간 돼?'라고 묻는다"며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 결과적으론 못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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