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었다"…윤종신, '집사부'서 밝힌 1년만 속내
입력: 2020.11.15 20:47 / 수정: 2020.11.15 20:47
윤종신이 1년여 만에 시청자 앞에 섰다. 그는 공항장애까지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집사부일체 캡처
윤종신이 1년여 만에 시청자 앞에 섰다. 그는 "공항장애까지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집사부일체' 캡처

'이방인 프로젝트' 후 1년여 만 방송 출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윤종신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윤종신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강원도에서 지내고 있던 그는 이승기의 가수 복귀를 돕기 위해 이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윤종신은 "버텨보려 했는데 코로나19도 있고 어머니가 위독해서 7월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떠난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지쳤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20년간 방송에 안 나온 적 없었다. 매주 내 목소리와 얼굴을 보여줬다.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 좀 지치더라.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공황장애까지는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했다. 이방인 프로젝트 중 봉쇄지역을 피해 5일 동안 차로 계속 달렸다"며 "고속도로 주변 모텔에서 자기도 했다. 고생이지만 정말 많은 걸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동양인을 향한 시선이 안 좋을 때 시골 휴게소를 들어가니 정말 엄청 싸늘했다. 오랜만에 서러움이란 감정을 느꼈지만 그런 감정을 느껴서 정말 좋았다"며 "낯선 곳에서의 시간이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월간 윤종신'의 10주년을 맞아 이방인으로 살며 느낀 바를 음악으로 만드는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 지난 7월 모친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귀국했지만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모친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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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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