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이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소속사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집중"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활동을 중단한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관련해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했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필름릿)의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건강이 회볼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이의 건강과 활동 관련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당사는 안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년 Mnet '슈퍼스타 K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안지영은 지난 2016년 멤버 우지윤과 함께 볼빨간사춘기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다 지난 4월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해왔다. 안지영은 지난 4일 싱글 앨범 'Filmlet'(필름릿)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Dancing Cartoon'(댄싱 카툰)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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