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뒷광고 논란에 사과·해명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0.11.11 14:29 / 수정: 2020.11.11 14:29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이 광고 중이 샴푸 광고에 과대 광고가 있었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이 광고 중이 샴푸 광고에 과대 광고가 있었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광고 업체 이어 이상민도 사과[더팩트|이진하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이상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샴푸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란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리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상민은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샴푸업체가 허위·과장광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업체에서 사과문 올린대로 저를 광고모델로 활용한 내용이 잘못된 영상 편집으로 과장광고가 됐다"며 "일부 관련 없는 내용으로 허위광고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과문을 통해 인지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니 충분히 소비자 분들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가 의혹을 갖고 오해를 했다면 그 또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이상민은 "광고 촬영을 하고 광고 내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로 불편한 소식을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사망여우TV'는 이상민과 그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샴푸에 의혹을 제기했고, 이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8년 5월 이상민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가 사용 중인 샴푸가 있는데 엄청 좋다. 이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가 건강해지면서 몸 전체적인 바이오리듬이 바뀐다"고 극찬했다.

이후 이상민은 샴푸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나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상민이 모델로 활동한 샴푸 회사는 자사 제품이 마치 이상민이 과거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말했던 샴푸인 것처럼 과대광고했다.

여기에 이상민도 '라디오스타' 출연 후 3개월 뒤 자신의 SNS에 "이상민 샴푸. 두둥 이겁니다"란 글과 함께 자신이 광고 중인 샴푸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대중은 샴푸 회사와 이상민을 향해 과대광고라고 비난했고 샴푸 회사는 10월 27일 SNS를 통해 "허위·과대 광고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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