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혜미, 법적 대응 예고 "왜곡 보도 참지 않겠다"
입력: 2020.11.10 11:58 / 수정: 2020.11.10 11:58
블랙스완 혜미가 왜곡보도와 허위사실 유포를 한 A씨에게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블랙스완 SNS
블랙스완 혜미가 왜곡보도와 허위사실 유포를 한 A씨에게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블랙스완 SNS

소속사, 블랙스완 활동 11일 잠정 중단 선언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혜미의 소속사 디알뮤직 관계자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문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스완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와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 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함께 함께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디알뮤직 관계자는 "혜미의 예기치 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 그러나 혜미에게 확인한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됐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혜미도 소속사를 통해 "우선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 것을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보도에서 SNS로 만났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별풍선을 많이 협찬하는 사람을 속칭하는 단어)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A씨가 개인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을 마시고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의 무리한 행동을 보여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며 "500만 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고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액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 원이 아닌 120만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혜미는 A씨가 주장한 빌린 돈에 상세 내용을 털어놨다. 그는 "빌린 500만 원은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지만 A씨는 잠자리 요구를 계속하며 만나자고 해 겁이 나 연락을 피한 것일 뿐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혜미는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며 "또 일부 보도에서 오피스텔을 남자들과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디알뮤직은 "혜미가 2015년부터 라니아로 계약이 돼있었고 6개월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였기 때문에 블랙스완 데뷔 첫곡 활동을 한 뒤 계약을 종료하는 조건으로 합류했다"며 "혜미는 지난 7일 계약이 만료됐고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지만 혜미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의 뜻을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정규 앨범 'Goodbye RANIA'(굿바이 라니아)로 데뷔한 블랙스완은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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