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송강, '나빌레라' 출격…베테랑X대세 연기 시너지
입력: 2020.11.09 10:40 / 수정: 2020.11.09 10:40
박인환과 송강 홍승희 나문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나빌레라에 캐스팅됐다. 노련한 배우들과 트렌디한 감성의 두 신예가 뭉쳐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박인환 매니지먼트, 나무액터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인환과 송강 홍승희 나문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나빌레라'에 캐스팅됐다. 노련한 배우들과 트렌디한 감성의 두 신예가 뭉쳐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박인환 매니지먼트, 나무액터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일흔 노인의 발레 도전기…2021년 첫 방송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나빌레라'가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tvN은 9일 "새 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에 박인환 송강 홍승희 나문희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담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덕출은 박인환이 연기한다. 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진짜 인생과 오랜 열망을 이루기 위해 발레에 도전한다. 영화 '엑시트' '수상한 그녀'는 물론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등의 작품에서 배테랑으로서 연기력을 과시해온 박인환은 오랜 꿈이었던 발레를 시작한 일흔 할아버지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송강은 남다른 발레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채록 역이다. 축구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본 적 없던 채록은 우연히 발레 무대를 보고 생애 처음으로 말로는 표현 못 할 감정을 느낀다. 그런 그 앞에 덕출이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스위트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송강은 '나빌레라'를 통해 특별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덕출의 아내 해남 역은 나문희가 맡는다. 자식 인생이 내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살뜰하게 가족을 챙기는 어머니다. 나문희는 박인환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도합 110년이 넘는 탄탄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한다.

아빠의 계획에 맞춰 쳇바퀴 삶을 살아온 덕출의 손녀 은호 역은 루키 홍승희가 열연한다.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고자 다시 출발선에 서는 20대 청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박인환 나문희의 노련미, 송강 홍승희의 트렌디한 감성이 더해질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삶의 끝자락에 놓인 일흔 노인과 삶의 도전이 시작된 스물셋 청년 사이에 그린라이트를 켜게 만들 발레의 기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OCN '38사기동대', tvN '청일전자 미쓰리' 등 사람냄새 가득한 휴먼드라마를 선보여온 한동화 감독과 OCN '터널'의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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