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폴킴·아이유·장범준·오마이걸…음원차트 '좀비 곡'
입력: 2020.11.07 00:00 / 수정: 2020.11.07 00:00
아이유, 폴킴, 장범준(이상 왼쪽부터)이 음원차트에서 기록적인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아이유, 폴킴, 장범준(이상 왼쪽부터)이 음원차트에서 기록적인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6개월 이상 톱100 진행 중인 현재 50위 이내 16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롱런도 이런 롱런이 없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956일 연속 멜론 일간 톱100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원차트에는 '좀비 곡'이 여럿 있다. 신곡이 나오고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인기가 죽지 않는다.

지난 5일 자 멜론 일간차트에서 50위 내에 랭크된 곡들 중 6개월 이상 톱100을 유지하고 있는 곡은 16곡이다. 그중 1년 이상 연속인 곡들도 6곡이나 있다. 아이유의 '에잇'(184일)과 오마이걸의 'Dolphin(돌핀)'(187일)은 최신 곡에 속할 정도다. 그중 아이유는 3곡, 오마이걸은 2곡이다.

가장 오래 사랑받고 있는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다. 2018년 3월 20일 공개된 이 곡은 일간차트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조금씩 순위가 상승한 끝에 그해 9월 3일 기록한 3위가 최고다. 이후는 '좀비 모드'다. 무려 956일째 톱100이고 여전히 32위(5일 자 일간차트. 이하 동일)다.

다음 롱런 곡은 574일 연속인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다. 2019년 4월 13일 첫 1위 후 총 8회 1위를 차지한 이 곡은 여전히 35위다. 39위인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는 2019년 8월 10일 2위로 정점을 찍었고 516일 연속이다.

이 밖에 1년 이상 사랑받고 있는 곡은 18위인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1위 2회, 440일 연속), 24위인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1위 30회, 408일 연속)가 있다.

음원차트에서 6개월 이상 롱런하며 여전히 높은 순위(50위 이내)를 기록하는 아이돌그룹은 방탄소년단(왼쪽)과 오마이걸이 유이하다. /빅히트, WM엔터 제공
음원차트에서 6개월 이상 롱런하며 여전히 높은 순위(50위 이내)를 기록하는 아이돌그룹은 방탄소년단(왼쪽)과 오마이걸이 유이하다. /빅히트, WM엔터 제공

노을은 지난해 11월 8일 첫 1위를 차지하고 총 9회 정상에 오른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6일 딱 1년 연속 톱100을 채웠다. 현재 22위.

아이유의 'Blueming(블루밍)'(1위 16회. 현재 26위)은 354일 째로 1년을 눈앞에 뒀다. 이 밖에 아이유의 곡은 2곡 더 있다. '마음을 드려요'(1위 10회. 현재 44위)는 265일 연속, '에잇'(Prod.&Feat. SUGA of BTS)(1위 33회. 현재 17위)은 184일 연속 톱100이다.

오마이걸은 2곡이다. '살짝 설렜어'는 4월 27일 최고 2위에 올랐고 여전히 37위로 193일 연속 톱100이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Dolphin'이다. 뒤늦게 차트에 진입해 최고 순위 9위에 그쳤지만 지금은 20위로 '살짝 설렜어'보다 순위가 더 높다.

2019년 11월 29일 공개된 창모의 'METEOR'는 12월 22일 첫 1위(1위 19회. 현재 30위)에 올랐고 343일 연속 톱100으로 1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 다음 엠씨더맥스의 '처음처럼'(1위 19회. 현재 47위)이 226일, 조정석의 '아로하'(1위 20회. 현재 21위)은 224일 연속이다.

롱런하는 곡 대부분이 1위를 경험했고 폴킴, 마크툽, 오마이걸도 최상위권이었다. 톱10에 한 번도 못 들었는데 롱런하는 곡도 있다.

신예영이 대표적이다. 2019년 11월 20일 발표한 '우리 왜 헤어져야 해'는 지난 4월 17일 최고 순위 26위였지만 여전히 41위다. 351일 연속 톱100의 기록. 또 오반은 '어떻게 지내'로 6월 24일 최고 12위를 찍었고 여전히 20위로 246일 연속 톱100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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