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 최연소 상무→최고령 산모까지
입력: 2020.11.03 07:53 / 수정: 2020.11.03 07:53
배우 엄지원은 산후조리원에서 사회에서 성공한 최연소 대기업 임원에서 최고령 산모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tvN 산후조리원 캡처
배우 엄지원은 '산후조리원'에서 사회에서 성공한 최연소 대기업 임원에서 최고령 산모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tvN '산후조리원' 캡처

여자들의 느와르 '산후조리원' 첫 방송

[더팩트|이진하 기자] '산후조리원'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보여주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를 보여줬다.

오현진은 상무 승진과 함께 임신을 알게 된다. 오현진은 일에 치이다가 준비 없이 첫 출산을 맞이하게 되고 관장에 이어 제모, 진통까지 고통스러운 출산 끝 득남했다.

오현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 어디쯤에서 아기가 태어났고 오현진의 인생은 끝이 났다"라고 읊조렸다. 이어 "아이를 처음 본 느낌이 예상과 너무 달랐다"라며 복잡 미묘한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출산 직후 아이를 본 현진은 '왜 이렇게 빨갛지? 예쁜 건가? 내가 지금 애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아이를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초보 엄마 현진은 아이와 있는 걸 두려워했다.

한편 병실에서는 남편 김도윤(윤박 분)과 시댁 식구들의 축제가 열렸다. 오현진은 "나만 즐겁지 않은 축제가 시작되었고 아이러니하게 축제의 센터는 나였다"라며 열정 넘치는 댄스를 보여줬다.

병원에서 우여곡절 회복을 거친 그는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입성했다. 정원까지 있는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의 천국 같았다.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이제부턴 우리가 있어요. 우릴 믿고 따라오면서 예전으로 돌아가면 되는 겁니다"라며 현진의 조리원 입소를 축하했다.

오현진은 자신과 아이를 모두 케어해 줄 산후조리원과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을 신뢰했다. 그러나 그날 밤 오현진은 자다 깼고 문 앞에 있던 최혜숙은 다짜고짜 그의 가슴을 움켜쥐었고 오현진은 "뭐 하시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산후조리원'은 김지수 작가의 생생한 멘붕의 출산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 이날 '산후조리원'은 사회에서는 최연소 상무라는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던 멋진 커리어 우먼이 출산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엄지원 박하선 등이 그려갈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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