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지난 1일 방송된 SBS '영동대로 콘서트'에서 통편집됐다. SBS는 2일 레드벨벳의 무대 영상은 유튜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SBS "편집된 레드벨벳 무대 유튜브로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무대가 통편집돼 SBS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SBS 관계자는 2일 "레드벨벳 무대가 편집된 것은 편성 시간 때문"이라며 "레드벨벳의 편집된 무대 영상은 유튜브 채널로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SBS는 지난 1일 밤 12시 5분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 영동대로 K-POP 콘서트'(이하 '영동대로 콘서트)를 방송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18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연을 녹화한 것으로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와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진행을 맡았다.
공연 당시 무대에는 레드벨벳, 강다니엘, 오마이걸, 아스트로, AB6IX 등이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레드벨벳의 무대는 찾아볼 수 없었다. 통편집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레드벨벳 분량이 편집된 것이 최근 갑질로 논란이 된 아이린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스타일리스트이자 잡지사 에디터라고 밝힌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해당 연예인이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라고 입을 모으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23일 오후 아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행복'으로 데뷔했다. 이후 '러시안룰렛' '빨간 맛' '피카부' 'Psycho'(사이코) '음파 음파' 'Bad Boy'(베드 보이)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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