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행복 위해 살겠다"…이두희, 지숙 향한 애틋 진심
입력: 2020.11.02 08:57 / 수정: 2020.11.02 08:57
이두희가 아내 지숙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두희 SNS 캡처
이두희가 아내 지숙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두희 SNS 캡처

지난 10월 31일 비공개 결혼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두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숙이를 아내로 맞이한 이두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숙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을 전했다.

이두희는 "지숙을 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서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가기도 했다. 사주 선생님께 찾아가 조언을 구해서 저녁 9시, 저녁 11시에 주제를 바꿔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지숙이가 좋아할 것 같은 선물을 준비해서 정말 어설프게 주고 오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지숙이만을 위한 어플도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어 "지숙이가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하다가 어느 날 멈추면 '이 사람이 왜 전화를 오늘 안 하지?'라고 생각할 거란 어느 인터넷 글을 보고 저는 매일 알람을 맞추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렇게 몇 년을 노력하다가 저는 포기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연락은 뜸해졌다. 사귄 뒤에 물어보니 제가 그땐 진짜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숙(왼쪽)과 이두희는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지숙(왼쪽)과 이두희는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끝으로는 "저는 사실 할 줄 아는 게 컴퓨터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서툴다. 20대를 모두 관악산 전산실에 박혀 지냈고 30대도 컴퓨터를 다루는데 보내고 있다. 컴퓨터랑 대화한 시간이 사람과 대화한 시간보다 많다"며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 제가 IT 사업을 하는 이유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다.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희는 지난해 10월 지숙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월 31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지숙은 2009년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서 활약했다. 2016년 레인보우 해체 후 방송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두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 프로그래머다. 2013년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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