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재료를 창작물로"…송민호스러운 'TAKE'(종합)
입력: 2020.10.30 13:59 / 수정: 2020.10.30 13:59
송민호가 30일 오후 6시 2번째 정규 앨범 TAKE를 발표한다. 그는 오후 1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나의 생각과 고민, 나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YG 제공
송민호가 30일 오후 6시 2번째 정규 앨범 'TAKE'를 발표한다. 그는 오후 1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나의 생각과 고민, 나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YG 제공

30일 오후 6시 2번째 정규 앨범 'TAKE'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송민호(MINO)가 자신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감정들을 12트랙으로 엮었다.

송민호가 30일 오후 1시 2번째 정규 앨범 'TAKE(테이크)' 발표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18년 첫 정규 앨범 'XX' 이후 약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송민호는 "나의 생각과 고민, 나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송민호는 'TAKE'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했다.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에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했다.

그는 "2년 만의 앨범이다. 30곡 정도 있었는데 쭉 나열하고 사랑이란 키워드로 흐름을 잡아서 곡들을 뽑았다"며 "인상 깊은 테이크 신들이 모여서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듯이 오랫동안 마음에 기억에 남게끔 하고 싶었다"고 앨범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본업이고 음악에 있어서 너무나 진중하기 때문에 저번 앨범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 송민호스러움을 담고자 했다. 거대한 감정을 세세하게 나눴을 때의 미묘한 감정들을 꺼내서 가사로 디자인하려고 했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도망가(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이 매력적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쉴 틈 없이 쏟아내는 그의 래핑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한다.

앨범은 타이틀 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러브 앤드 어 보이), Ok man(오케이 맨), Wa(와), 하고싶어(I want to), 어부바 (Hop in), 펑!(Pow!), 교보문고 (Book stor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YG 제공
앨범은 타이틀 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러브 앤드 어 보이)', 'Ok man(오케이 맨)', 'Wa(와)', '하고싶어(I want to)', '어부바 (Hop in)', '펑!(Pow!)', '교보문고 (Book stor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YG 제공

송민호는 "멤버들과 발리에 촬영 차 갔었다.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곡 작업을 시작했다. 멋진 곡이 탄생했다. 후렴구가 대중적이고 쉽게 꽂힌다고 생각했다. 저만의 색도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타이틀 곡으로 했다"고 타이틀 곡 작업 과정과 선정 이유를 말했다.

앨범은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러브 앤드 어 보이)', 'Ok man(오케이 맨)', 'Wa(와)', '하고싶어(I want to)', '어부바 (Hop in)', '펑!(Pow!)', '교보문고 (Book stor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Ok man'은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 위 독특한 FX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곡이다. 이 밖에도 자이언티, 비와이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송민호는 "앨범이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완성한 'TAKE'는 지금의 송민호를 가장 잘 표현하고 보여준다. 동시에 앞으로의 송민호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송민호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한 달 전보다 오늘이 더 완벽해야 성에 찬다.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스스로 땔감을 제공하고 부채질하면서 나아가고 싶다. 많은 것들이 나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에 내면을 탐구하고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6시 2번째 정규 앨범 'TAKE'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피지컬 음반은 11월 4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다. 송민호는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후 5시 V LIVE를 통해 'TAKE SCREENING NIGHT(테이크 스크리닝 나이트)'를 진행,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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